타다, 연매출 8천 넘는 고수익 드라이버에 세무 컨설팅 제공

배한님 기자 기사 입력 2022.09.1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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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넥스트 개인 드라이버 대상 전속 세무 상담원 확보

/사진=VCNC
/사진=VCNC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를 운영하는 VCNC는 15일 자사 대형·고급 택시 서비스 드라이버를 대상으로 세무 컨설팅을 무료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연 매출 8000만원 이상의 고수익으로 간이과세자에서 일반과세자 전환이 예상되는 '타다 넥스트'와 '타다 플러스' 개인 드라이버다. 일반 중형택시인 타다 라이트 드라이버는 포함되지 않는다.

타다에 따르면 매출이 8000만원을 넘어가면 세금이 올라가 오히려 수익에 해가 될 수 있다 판단해 연말 운행을 하지 않는 드라이버들이 있었다. 타다는 이번 세무 컨설팅으로 일반과세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해소하고 고소득 드라이버들도 과세 걱정 없이 꾸준히 차량 운행을 이어가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타다 측은 이를 통해 연말 택시 공급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VCNC 관계자는 "연말까지 매출을 고려했을 때 대상자가 15명에서 20명 수준일 것으로 보이며, 최대 30명까지도 혜택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세무 관리 프로그램은 △연 1회 종합소득세 신고 대행 서비스 및 신고비 지원 △연 2회 부가세 신고 대행 서비스 및 신고 비용 지원으로 구성된다.일반과세자 전환이 예상되는 타다 드라이버에게는 전속 세무 상담원과의 카카오톡·유선 세무 상담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컨설팅 프로그램을 일반과세 전환 예상자가 아닌 드라이버도 언제든 세무 상담을 할 수 있는 창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정행 타다 대표는 "이번 세무 컨설팅 프로그램은 일반과세 전환 시 과세 부담이 발생할 수 있는 점을 우려해 운행 시간을 줄리는 방식으로 연 매출을 조절할 수밖에 없었던 드라이버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더 많은 공급을 원하는 이용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선순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 기자 사진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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