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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빌리티 제공자율주행 로봇 개발사 뉴빌리티가 모바일 식권 플랫폼 '식권대장'을 운영하는 현대벤디스의 파트너사에 선정돼 LG디스플레이(10,930원 ▼70 -0.64%) 파주 사업장에 로봇 배달 서비스를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이 식권대장 앱에서 음료를 주문하면 뉴빌리티의 자율주행 로봇 '뉴비'가 근무동 입구까지 직접 음료를 배달한다. 식권대장의 합배송 기능을 활용해 여러 주문을 한 번에 처리할 수도 있다.
뉴비는 최대 시속 7.2km로 이동하며 라이다(LiDAR) 없이 카메라만으로 주변 환경을 인식한다. 실시간 위치 추정 및 지도 생성을 지원하는 멀티카메라 기반 V-SLAM, 센서퓨전, AI(인공지능) 객체 인식 등을 적용해 복잡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뉴빌리티는 앞서 인천 송도, 판교, 강남 등에서 도심형 배달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한 바 있다. 지난해 기준 누적 약 1만건 이상의 배달을 수행했다. 이번 협업은 도심형 배달을 넘어 산업 현장 확장해 자율주행 로봇 배송 서비스의 영역을 더욱 넓혔다는 의미가 있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자율주행 배달 로봇이 더 똑똑해지려면 다양한 환경에서의 주행 경험이 필수"라며 "현대벤디스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병원, 요양원, 학교 등 다양한 공간에서도 뉴비가 활약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현대벤디스 관계자는 "앞서 로봇을 활용한 커피 배달 시범 서비스를 운영한 결과 직원 만족도와 업무 효율이 눈에 띄게 향상되는 효과를 확인했다"며 "앞으로 햄버거, 샌드위치 등 다양한 F&B 업체와 협력해 서비스 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