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황이 '엄지척'…토종 로봇기업 '뉴빌리티', 251억 투자유치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5.12.10 14:32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유하기
글자크기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사진=뉴빌리티 제공
/사진=뉴빌리티 제공
지능형 로봇 서비스 플랫폼 기업 뉴빌리티가 251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550억원에 달한다.

이번 투자에는 한국산업은행과 인비저닝파트너스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거둔 창업자들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대표적으로 글로벌 매트리스 기업 지누스 (11,910원 ▲40 +0.34%)의 창업자 이윤재 전 회장이 출자한 펀드 아이씨에프(넥스트랜스 공동운용)도 이름을 올렸다.

뉴빌리티는 자율주행 로봇 '뉴비'(Neubie)를 비롯해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 실제 환경에서 운영하며 로봇이 스스로 상황을 인지·판단·대응할 수 있는 피지컬 AI 역량을 고도화해 왔다. 누적 142개 이상의 서비스 사이트를 확보하고 복잡한 도심 환경 데이터를 축적했다.

특히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기술의 경쟁력을 입증하며, 배달 로봇을 넘어 순찰 로봇 등 다양한 실외 로봇 서비스로 확장했다. 단순한 이동 플랫폼을 넘어 휴머노이드 기술까지 영역을 넓혀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기조연설 중 무대 위를 주행 중인 '뉴비' /사진=뉴빌리티 제공
젠슨 황 엔비디아 CEO 기조연설 중 무대 위를 주행 중인 '뉴비' /사진=뉴빌리티 제공
뉴빌리티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6월 대만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4' 기조연설에서 "AI의 차세대 물결"이라며 뉴비를 소개해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뉴빌리티와 엔비디아가 지속적으로 기술 피드백을 주고받은 결과다.

뉴빌리티는 이번 투자금을 △도심형 물류 및 배달 로봇 서비스(RaaS)의 고도화 및 커버리지 확대 △순찰 로봇의 북미·사우디 등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 △인간 작업을 보조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개발 등 3대 핵심 과제에 투입할 계획이다.

뉴빌리티는 일본, 사우디 등 주요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해외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내실 있는 성장과 기술적 도약을 이뤄 빠르게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단계에 진입한다는 전략이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확보한 자원을 바탕으로 배달·순찰 로봇에서 축적된 지능화 기술을 휴머노이드형 로봇으로 확장하고, 물리적 세계와 AI를 연결하는 피지컬AI 기업으로서의 기술적 도약을 이뤄 내겠다"고 강조했다.

뉴빌리티  
  • 사업분야모빌리티
  • 활용기술스마트카, 빅데이터
  • 업력***
  • 투자단계***
  • 대표상품***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뉴빌리티' 기업 주요 기사

관련기사

이 기사 어땠나요?

이 시각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