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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티투닷, 자율주행 데이터셋 공개 "누구나 R&D 활용 가능"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2.09.1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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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모빌리티 스타트업 포티투닷이 국내 자율주행 연구개발 생태계 강화를 위해 자체 구축한 국내 도심 도로영상·라벨링 데이터셋을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지금까지 국내 자율주행 연구는 대부분 해외 기관에서 제공하는 데이터셋을 활용해왔다. 이 때문에 기존 데이터셋은 교차로나 이면도로, 곡선로가 많은 국내 도로에 적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국내 도로 정보가 담긴 데이터셋을 공개해 국내 자율주행 연구 역량을 높이고 엔지니어들을 육성한다는 취지다.

포티투닷이 이날 먼저 공개한 것은 '차선 인식'과 '다중 객체 추적'에 관한 데이터셋이다. 차선 인식 데이터셋은 국내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도심 내 도로에서 자율주행을 위해 수집한 3만9000여장의 고해상도 이미지로 구성됐다. 기존 데이터들이 고속도로나 직선 위주의 단순차선 검출에 국한된 한계를 보완한다는 설명이다.

포티투닷 관계자는 "차선 인식 데이터셋은 곡선로, 교차로와 같은 다양한 형태의 도로까지 포함하고 있어 기존 데이터셋과는 차별화가 될 것"이라 말했다.

다중 객체 추적 데이터셋은 차량 전면 카메라 3대에서 취득한 도로정보와 영상에 나타난 객체의 종류, 위치 등과 관련된 고유한 ID다. 다중 카메라 시스템은 객체가 잠시 시야를 벗어나더라도 동일한 객체로 끊임없이 추적할 수 있어 꼭 필요한 데이터셋이란 평가를 받는다.

이번에 공개되는 데이터셋은 학계 및 연구기관, 스타트업, 개발자 등 누구나 신청 후 활용이 가능하다. 포티투닷은 오는 8월에 열리는 KCCV(한국컴퓨터비전학회)와 합동으로 진행되는 워크샵을 통해 데이터셋 챌린지 입상자들을 시상하고 포티투닷의 자율주행 기술을 소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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