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로 시작한 스타트업, 갑자기 침대·영양제 판다? 이유있는 '유통'
고객을 모으고 투자금을 유치하며 어느 정도 성장세를 탄 스타트업은 스케일업(사업확장)을 추진하게 된다. 하지만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려면 시장 개척이 쉽지 않다. 이 때문에 기존 고객층을 활용해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는 경우가 많다. 그중에서도 커머스와 같은 유통 분야로 보폭을 넓힌 스타트업들이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어 주목된다. 기존 고객 수요를 충족하는 맞춤형 유통사업으로 락인(Lock-in, 고객 이탈방지) 효과를 높이고 이를 발판으로 몸집을 더욱 키워나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우스텝 "인테리어 밸류체인 전체 디지털전환"━ 15일 벤처·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인테리어 개별 시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우스텝은 지난해 4월 유치한 11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금을 바탕으로 같은해 7월 B2B 대상 온라인 인테리어 자재 도매 서비스 '반장창고'를 런칭했다. 인테리어 업체와 시공 반장들은 수기계약과 유선전화에 의존해왔던 아날로그 방식을 탈피해 반장창고를 통해 각종 건축 자재를 온라인으로
최태범기자
2022.08.23 16:4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