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진출은 투자유치, 채용까지 모든 게 다 리스크입니다. 그럼에도 현지에 나가 역량을 가진 파트너를 확보하는 것은 무조건 전제해야 하는 일입니다" 조명현 세미파이브 대표가 3일 'K-반도체, 해외진출의 날개를 펼치다'를 주제로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상생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반도체 설계 플랫폼 스타트업 세미파이브는 지난해부터 미국, 인도, 베트남에 개발·영업조직을 구축한 데 이어 미국 스타트업 인수합병(M&A)에도 나서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조 대표는 "해외진출은 리스크가 많아 아무리 면밀히 검토하고 판단해도 어떤 일이 벌어지고 실수를 하게 될지 예측할 수가 없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이 때문에 해외진출을 주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특히 판로의 경우는 해외에 직접 나가서 파트너들을 만나고 거래해야 한다"며 "당장 성과가 나지 않아도 끊임없이 현지에서 전략을 세우고, 수정하고,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백준호 퓨리오사
고석용기자 2022.09.01 13:22:15"애플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1인 개발자가 전 세계에서 동시에 게임을 출시하는 것이 가능해졌듯이, 반도체 칩 분야에서도 기존 비용의 10분의 1만으로도 칩을 설계하고 만들어 전 세계로 유통하는 것이 가능해질 겁니다." 조명현 세미파이브 대표는 경기도 성남 본사에서 최근 머니투데이와 만나 "세미파이브는 반도체 칩을 설계할 때 핵심이 되는 기술을 플랫폼으로 제공하는 업체"라며 "설계 플랫폼을 활용한 기업들이 반도체 칩 분야에서 점차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5월 설립된 세미파이브는 출범 1년 2개월만인 지난 7월 34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 등 기존 투자자와 KDB산업은행,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국내 주요 기관들이 참여했다. 기존 시드 투자 91억원까지 더하면 누적 투자액은 431억원에 달한다. 이제 겨우 설립 1년여가 지났을 뿐인 스타트업이 이 같은 규모의 투자를 받은 이유는 그간 세계 반도체업계에서 찾아보
박계현기자 2023.06.27 22:4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