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국인 근로자 구금 사태로 중소벤처기업계에도 대미 투자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정부가 중소벤처기업계 의견수렴에 나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노용석 중기부 차관 주재로 '중소기업 관세 현안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미국의 상호관세 시행에 따른 지원대책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지만, 한국인 근로자 구금 사태의 여파로 관련 내용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중기부 관계자는 "중소벤처기업계에도 비자 때문에 당장 문제가 발생한 건 아니어도, 현지 진출을 진행하면서 걱정이라는 얘기가 나왔다"며 "이러한 의견에 따라 중기부는 어제(8일)부터 비자 제도에 대한 중소벤처기업계의 현황을 파악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사태와 관련해 대기업들 뿐 아니라 벤처·스타트업, 중소기업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들의 임직원들도 대부분 전자여행허가인 이스타(ESTA)나 단기 체류 목적의 'B1 비자'를
고석용기자 2025.09.09 17:05:06우버가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글로벌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소비 감소 우려, 테슬라를 비롯한 경쟁사들의 로보택시 진출 등 악재가 놓인 상황에서 성장 가능성을 보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6일(현지시각)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우버는 이스탄불에 본사를 둔 온라인 음식·식료품 배달 서비스 트렌디올 고(Trendyol Go)의 지분 85%를 약 7억 달러(약 9674억원)에 현금으로 인수하기로 했다. 우버는 현재 튀르키예(옛 터키)에서 승차 호출 서비스만 운영하고 있으나, 이번 인수를 통해 우버이츠(Uber Eats) 사업의 시장 점유율을 즉각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트렌디올 고는 알리바바가 대주주인 튀르키예 최대 이커머스 기업 트렌디올 그룹의 음식 배달 사업이다. 지난해 기준 2억건 이상의 주문을 처리해 20억달러의 총거래액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50% 증가한 수치다. 현재 트렌디올 고는 전국적으로 9만개 이상의 레스토랑과 1만
이찬종기자 2025.05.07 07:52:15아마존이 제품 가격 옆에 '트럼프 관세'가 미친 영향을 표기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백악관이 "적대적이고 정치적인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에게 전화를 걸어 우려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현지 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베이조스에게 전화를 걸어 아마존이 내놓은 관세표기 방안에 대해 항의했다. 앞서 미국 한 매체를 통해 아마존이 자사 초저가 쇼핑몰 '아마존 홀(Haul)'에서 관세 인상분으로 각 물건의 가격이 얼마나 뛰었는지 표기할 예정이라는 계획이 알려졌다. 캐롤라인 래빗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 자리에서 "적대적이고 정치적인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행정부가 40년 만에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을 기록했을 때 아마존은 왜 가만히 있었나"라고 물었다. 레빗 대변인은 또 2021년 로이터 통신 기사 인쇄물을 들어 보이며 "아마존이 중국 선전 기관과 협력했
박건희기자 2025.04.30 07:3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