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업계에도 퍼진 '美 비자' 우려…중기부 "의견 수렴 중"
미국의 한국인 근로자 구금 사태로 중소벤처기업계에도 대미 투자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정부가 중소벤처기업계 의견수렴에 나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노용석 중기부 차관 주재로 '중소기업 관세 현안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미국의 상호관세 시행에 따른 지원대책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지만, 한국인 근로자 구금 사태의 여파로 관련 내용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중기부 관계자는 "중소벤처기업계에도 비자 때문에 당장 문제가 발생한 건 아니어도, 현지 진출을 진행하면서 걱정이라는 얘기가 나왔다"며 "이러한 의견에 따라 중기부는 어제(8일)부터 비자 제도에 대한 중소벤처기업계의 현황을 파악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사태와 관련해 대기업들 뿐 아니라 벤처·스타트업, 중소기업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들의 임직원들도 대부분 전자여행허가인 이스타(ESTA)나 단기 체류 목적의 'B1 비자'를
고석용기자
2025.09.09 17: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