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연구개발특구본부-KAIST, 딥테크 스타트업 전문경영인 키운다

류준영 기자 기사 입력 2026.07.0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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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사진=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대덕연구개발특구본부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손잡고 '2026년 이노폴리스 Scale-up Expert L.E.A.D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프로그램명 'L.E.A.D'는 기술상장(Listing), 전문경영진(Expert C-Level), 고도화(Advancement), 딥테크 혁신(Deep-tech innovation)의 앞 글자를 땄다. 기술 혁신을 넘어 사업화 성과와 기업 성장을 실질적으로 견인할 전문 경영 인력을 키우는 게 목표다.

재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1~2025) 대덕특구 내 기술특례로 상장한 기업은 16개사에 이른다. 그러나 스케일업을 이끌 지역 내 전문 경영 인력은 여전히 부족해 기업들이 현장에서 애로를 겪어왔다.

대덕연구개발특구본부의 프로그램은 오는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총 14회차로 진행된다. 일반적인 경영 교육과 달리 딥테크 기업의 성장 주기에 맞춘 실무 중심 커리큘럼으로 짜였다는 설명이다.

딥테크 기업의 기술 특성과 시장성을 반영한 정밀 기업 진단 실무역량 강화, 기업환경에 맞춘 다변화된 엑시트(EXIT) 전략 설계(전통적 기업공개(IPO)뿐 아니라 인수합병(M&A) 포함), 스케일업 단계에서 나타나는 법률·인사·재무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관리 방안 등이 주요 내용이다.

모집은 이달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 대상은 대덕특구 안팎의 딥테크 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최고기술책임자(CTO)·최고재무책임자(CFO) 등 C레벨 핵심 인력과, 기업 성장을 밀착 지원할 변호사·변리사·기술사업화 전문가·정부출연연구기관 임직원·대학교수·액셀러레이터(AC)·벤처캐피털(VC) 등 경영·사업화 전문가 그룹이다.

대덕특구본부와 KAIST는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특구 생태계에 특화된 전문경영인력을 150명 이상 육성하기 위해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배출된 인력의 데이터베이스(DB)도 구축해 스타트업과의 정기적인 네트워킹을 지원하고, 적시에 경영 파트너를 연결하는 선순환 성장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임문택 대덕특구본부장은 "딥테크 스타트업은 일반 스타트업과 달리 기술의 불확실성과 긴 사업화 기간이라는 특수성을 갖고 있어, 이를 이해하고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전문경영인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KAIST와의 협력을 통해 특구 내 스타트업들이 성공적인 스케일업을 이뤄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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