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성장펀드, 리벨리온 'AI 반도체 사업'에 2500억 직접 투자

권화순 기자 기사 입력 2026.03.2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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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가 리벨리온의 'AI 반도체(NPU) 양산 및 차세대 AI 반도체 개발사업'에 2500억원 규모의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직접 투입한다. 국민성장펀드의 네 번째 투자 승인 안건으로, 직접 투자는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위원회는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가 'K-엔비디아 육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리벨리온의 'AI 반도체(NPU) 양산 및 차세대 AI 반도체 개발사업'에 2500억원을 직접 투자키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리벨리온은 2020년 창업한 기업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부 등의 R&D(연구개발) 자금으로 연구개발을 했고 반도체 생태계 펀드 자금 지원을 받아 초기 제품을 개발해 상용화 단계에 안착했다. 이번 리벨리온에 대한 자금공급 의결은 'AI 반도체 산업 도약 전략'을 위한 범 부처의 국의 신성장동력 발굴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승인사업은 국내 AI 반도체 팹리스(설계) 벤처기업인 리벨리온이 앞서 개발한 AI 반도체(NPU) 'Rebel100TM'을 양산하고 차세대 AI 반도체를 추가 개발하는 사업이다. 리벨리온은 지난해 8월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의미하는 '하이퍼스케일러'용 AI 반도체인 'Rebel100TM'(2세대 칩)을 개발해 올해 7월 양산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Rebel100TM'은 메모리 대역폭의 한계에서 발생하는 병목현상(Memory Wall)을 해결하기 위해 '차세대 메모리(HBM3E)'를 탑재해 데이터 병목현상을 해소한 특징이 있다. 고효율 연산장치, 레고 블록과 유사한 방식으로 다양한 칩들을 연결하는 첨단 칩렛(Chiplet) 패키징 기술을 사용하는 등 차별화된 아키텍쳐를 통해 연산처리량 및 전력효율성 측면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

리벨리온은 양산 및 개발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6000억원 규모의 자금수요를 밝힌 바 있으며, 기금운용심의회는 첨단전략산업기금 2500억원을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매입하는 형태로 지원 키로 의결했다. 상환전환우선주는 일정한 조건하에서 투자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상환권과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전환권을 동시에 가지는 우선주로서, 벤처투자에서 가장 흔히 사용되는 투자형태의 하나다.

특히 기존 '1차 메가프로젝트' 사업과 달리 이번 사업은 국민성장펀드가 직접 투자를 수행하는 만큼, 대상 기업의 기술적 불확실성을 함께 짊어지고, 벤처기업의 리스크를 분담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리벨리온  
  • 사업분야IT∙정보통신
  • 활용기술인공지능, 첨단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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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관계자는 "이번 지원은 국내 팹리스 기업이 설계하고 국내 파운드리를 통해 생산하는 구조로서, 설계부터 제조까지 전 과정이 국내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며 "단순한 개별기업의 성장을 넘어, 데이터와 인프라를 외부 의존없이 스스로 통제하는 '소버린 AI' 역량을 확보하는 데에도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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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 사진 권화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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