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조류로 폐배터리 리튬 캔다…그린미네랄, 규제샌드박스 승인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6.02.2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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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배터리에서 리튬을 회수하는 기술을 개발한 그린미네랄이 환경부의 순환경제 규제샌드박스 심의를 거쳐 최종 규제특례(신속처리) 승인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린미네랄 관계자는 "이번 승인은 법적 근거가 미비해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던 생물학적 리튬 회수 기술이 규제 장벽을 넘어 상용화를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했다.

기존 폐배터리 재활용 공정은 강력한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용매추출방식' 또는 '고온 열처리 방식'을 주로 사용해 왔다. 이 방식은 고농도 리튬 추출에는 용이하지만 남은 저농도 리튬 폐액은 회수 비용이 커 대부분 단순 폐기되는데 이는 환경 오염으로 이어진다.

그린미네랄은 미세조류가 대사 과정에서 무기 이온을 안정한 광물로 형성하는 '생광물화'(Biomineralization) 반응성을 활용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폐리튬액에서 90% 이상의 리튬을 고순도 탄산리튬으로 회수 가능하고, 기존 공법 대비 비용과 환경 부하를 낮출 수 있다.

그동안 생물학적 전환을 통한 자원 회수는 현행 폐기물관리법상 재활용 유형에 명시돼 있지 않아 사업화에 제약이 많았으나 이번 규제특례 승인을 통해 그린미네랄은 공정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공식적으로 검증받을 수 있게 됐다.

그린미네랄은 이번 승인을 기점으로 전남 광양 지역에서 실증화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실증을 통해 양산 체계를 구축하고 리튬 외에도 니켈, 코발트 등 다른 핵심 광물(Critical Minerals) 회수로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광환 그린미네랄 대표는 "이번 규제샌드박스 승인을 통해 독자적인 생광물화 기술의 사업성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았다"며 "국내 2차전지 재활용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핵심 광물의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미네랄  
  • 사업분야친환경∙에너지
  • 활용기술지속가능성, 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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