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아모지-빈센, '암모니아-수소연료전지 파워팩' 공동개발

류준영 기자 기사 입력 2026.01.2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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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빈센
사진=빈센

삼성중공업 (30,200원 ▼100 -0.33%)이 글로벌 암모니아 솔루션 기업 아모지, 수소 연료전지 전문기업 빈센과 손잡고 '암모니아-수소연료전지 기반 무탄소 동력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3사는 지난 22일 선박용 암모니아 크래커와 수소 연료전지를 결합한 '암모니아-전력 기반 파워팩'의 실증 및 상용화를 위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 선박용 동력원 개발을 목표로 추진한다.

공동개발 제품은 기존 디젤 발전기를 대체하는 시스템으로, 암모니아를 분해해 생산한 수소를 연료전지에 공급해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연소 과정 없이 전기를 생성하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배출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암모니아는 수소를 저장·운반하는 매체로 효율성이 높고 액화가 쉬우며 저장 밀도가 높아, 장거리 운항이 필요한 대형 선박에 적합한 무탄소 대체 연료다.

이번 시스템은 암모니아를 다시 수소로 분해한 뒤 연료전지에 공급해 전력을 생산하는 구조로,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동력원으로 평가된다.

삼성중공업과 아모지, 빈센은 고출력을 확보하면서도 제품 크기를 기존 선박용 엔진과 유사한 수준으로 설계해 대형 상선 내부 적용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선박 설계 변경을 최소화하면서 차세대 무탄소 동력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칠환 빈센 대표는 "이번 협력은 내연기관 중심의 조선 산업 구조를 연료전지 기반 전기 추진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선박용 수소 연료전지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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