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 키우는 구로구 CES 도전 "창업 지원, 지방정부 역할이죠"

라스베이거스(미국)=김성휘 기자 기사 입력 2026.01.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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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6]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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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CES 2026에 참가한 구로구 기업들을 격려한 장인홍 구로구청장/사진= 김성휘
6일 CES 2026에 참가한 구로구 기업들을 격려한 장인홍 구로구청장/사진= 김성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6~9일(현지시간) 개최되는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6'은 빅테크(대형기술기업)만의 독무대가 아니다. 숫자로는 대기업보다 많은 중소·스타트업이 참가해 해외 시장을 두드리는 '기회의 문'이다. 업력이 짧은 초기기업이 해외전시회 준비까지 잘 하기는 역부족이다. 서울 구로구가 구청장까지 나서서 관내 스타트업 지원에 팔을 걷어부친 이유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6일 CES가 열린 라스베이거스 유레카파크에서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플랫폼 '유니콘팩토리'와 만나 "스타트업들의 용기를 북돋고 세계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지방정부 본연의 역할"이라며 "한 번으로 끝나서는 안 되고 지속적으로 이런 기회들을 제공하려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로구는 서울경제진흥원(SBA)과 함께 CES 서울통합관에 '구로 G밸리관'을 세웠다. 올해 이곳에 △기업 내부망 데이터 플랫폼 파스업 △XR(확장현실) 스타트업 베어앤스컹크 △카메라 기반 로봇 인지 기술 세코어로보틱스 △근적외선 헬스케어 기기 피치텍 △병원 AI 고객관리 솔루션 성민네트웍스 등 5개 스타트업이 진출했다. 성민네트웍스는 병원의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 등과 연동되는 관리 솔루션으로 AI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장 구청장은 이날 구로구 기업들의 현지진출 상황을 점검하고 "서울 구로의 기업들이 멀리 떨어진 이곳 CES까지 진출한 게 의미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 업체들이 글로벌 파트너십에 다가가 투자 유치까지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창업을 해보면 하나하나가 다 가시밭길 아니겠느냐"며 "저희같은 지방정부가 일부나마 지원하면 해외 바이어나 수출담당자를 상대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홍보, 매칭을 하는 데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인홍 구로구청장(가운데)과 구로구 소재 스타트업 대표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6에 참가했다./사진=구로구
장인홍 구로구청장(가운데)과 구로구 소재 스타트업 대표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6에 참가했다./사진=구로구
그는 지난해 보궐선거에서 구청장에 당선됐다. 취임 이후 △CES 참가지원 △K뷰티 및 IT 분야 기업을 위한 수출상담회 △청년창업펀드 조성 등 관내 중기·스타트업의 안착과 수출판로 확대에 관심을 기울였다. 최근 구로에 직주(직장-주거) 근접 여건을 개선, 청년일자리를 늘리고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장 구청장은 "가까운 데서 직장도 다니면서 자녀들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며 "200세대 규모 청년주택은 올해 착공하고, (G밸리) 주변 배후단지로 가리봉 지역 개발은 2~3년 내 사업이 시작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지난해 SBA와 함께 했던 수출상담회를 올해도 운영하고 전시참가 지원 등 여러 중소기업·스타트업 지원책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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