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의류 디자인 AX 솔루션 개발 '패딧', 중기부 팁스 선정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5.12.3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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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의류 디자인 솔루션을 개발하는 패딧이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팁스는 민간과 정부가 합심해 우수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민간 운영사가 유망한 스타트업에 우선 1억~2억원을 초기 투자하면, 중소벤처기업부가 R&D(연구개발) 자금 등을 연계 지원하는 방식이다.

팁스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2년간 최대 5억원의 연구개발 자금 확보가 가능하다. 사업화 자금(1억원)과 해외 마케팅(1억원)을 위한 추가 자금 지원도 받을 수 있다. 리라운더의 이번 선정은 씨엔티테크의 추천을 통해 이뤄졌다.

패딧은 스케치 기반 디자인 입력부터 의류 CAD 도면 생성, 작업지시서 자동화까지 이어지는 패션의류 AX(인공지능 전환) 디자인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디자이너의 초기 스케치 데이터를 생산 단계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CAD 도면과 작업지시서로 전환해 기존 의류 제작 과정에서 발생하던 반복 작업과 커뮤니케이션 비용을 줄인다는 목표다.

패딧의 솔루션은 디자인-패턴-생산 지시로 분절돼 있던 의류 제작 공정을 하나의 디지털 파이프라인으로 통합한다. 숙련 인력 의존도가 높았던 CAD 패턴 작업과 작업지시서 작성 영역을 자동화해 소규모 브랜드부터 봉제공장, 패션 기업까지 활용 가능한 구조로 설계됐다.

패딧은 내년도 '동대문구 패션봉제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현재 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수행 중이다. 동대문 봉제 산업 현장에 실제 적용 가능한 패션테크 솔루션을 공급하며, 현장 중심의 기술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경희대학교 의상학과와 산학 협력을 통해 디자인·패턴·작업지시서 자동화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검증하며, 교육과 산업 현장을 연결하는 실증 기반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최성락 패딧 대표는 "최근 환율 변동으로 패션·라이프스타일 산업 전반에서 해외 소량 생산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브랜드와 봉제공장을 효과적으로 연결해 국내 제조 환경을 다품종·고부가·소량 생산의 글로벌 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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