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6이 내년 1월 6일 '사막의 도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다. CES는 단순한 제품 전시회를 넘어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와 정책 결정자, 투자자들이 모여 미래기술을 논의하고 유망 스타트업도 발굴하는 무대다. CES 2025에 미국, 중국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기업이 참가한 한국은 CES 2026에도 혁신상의 60%를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산업리포트는 CES 2026의 주요 화두와 함께 유망한 한국의 스타트업을 미리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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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K 스타트업이 사실상 국경이 사라진 무대에서 경쟁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와 고객을 사로잡으려면 나의 경쟁력이 어느 수준인지, 상대는 어떤지 알아야 한다. 이 같은 '지피지기'의 대표적인 기회가 해마다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다. '소비자 가전 쇼'라는 데서 벗어나 전세계 첨단 기술과 전자제품, 최근에는 AI(인공지능) 서비스가 세계에서 가장 먼저 선보이는 무대로 자리매김했다.
내년 1월 CES 2026에는 AI를 중심 축으로 스마트홈, 디지털헬스케어, 로보틱스 등 다양한 산업군의 첨단 혁신기술이 선보일 전망이다. 특히 올해까지 AI의 발전이 정확도와 성능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 AI가 사용자의 감정과 맥락을 이해하는 단계, 이른바 '엠퍼시(Empathy·공감) AI'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
엠퍼시 AI는 사용자의 명령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상황을 읽고 먼저 반응하는 AI다. 이러한 변화는 개별 산업을 넘어 융합된다. 디지털헬스 기술이 스마트홈 제품에 스며든다. 화면을 누르거나 버튼을 조작할 필요 없이 AI가 내 목소리나 행동을 파악해 내게 필요한 기능을 제공한다. 더욱더 사람을 닮은 휴머노이드가 사용자를 보다 잘 이해하고 배려하는 모습을 CES 2026에서 볼 전망이다. 이밖에 XR(확장현실) 등 공간컴퓨팅 영역, 자율주행 기술을 중심에 둔 모빌리티 분야도 주요 이슈다.
(서울=뉴스1) = LG전자가 내달 6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AI 기반 차량용 솔루션’을 선보인다. 사진은 AI가 탑승자 시선을 분석해 탑승자의 시선이 멈춘 전광판에서 광고 중인 제품에 대한 정보를 중앙 디스플레이를 통해 보여주는 장면. (LG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이 같은 무대에 진출하려는 한국 스타트업의 노력도 치열하다. 특히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은 CES 전시장 중 하나인 유레카파크에 '서울통합관'을 마련, 70개 가까운 국내 대표 스타트업에 전시공간을 제공한다. 이곳엔 강남·관악·구로·금천 4개 자치구와 서울시 산하기관, 9개 대학 등 19개 창업지원 기관이 힘을 모았다. CES 서울통합관을 마련한 이래 역대 최대규모의 협력이다.
옵트에이아이, 스튜디오랩, 키즐링, 세이프웨이, 오티톤메디컬 등은 SBA의 지원 및 컨설팅을 통해 CES 혁신상을 받고 전시에 참가한다. AI 교육 플랫폼 퍼스트해빗, 귓속 질병 특화 스마트 치료기를 출품한 오티톤메디컬, 키즈용 숏폼 콘텐츠 플랫폼 키즐링도 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는 이 같은 CES 2026의 주요 관전포인트를 '미래산업리포트' 제15호에 풍부하게 담았다. 어떤 기술이 돋보일지, 해당 분야에 뛰어든 국내 스타트업은 누구인지 짚었다. 미래산업리포트 전체 버전은 모바일의 경우 아래 QR코드 스캔으로, PC의 경우 링크(미래산업리포트⑮-CES 2026 미리보기) 클릭 후 다운로드하면 된다. 미래산업리포트⑮-CES 2026 미리보기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