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사진=각사 CI올해 첫 실시된 벤처캐피탈(VC) 자율규제 평가에서 미래에셋벤처투자와 iM투자파트너스가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두 운용사는 선제적 내부통제 시스템과 윤리경영을 인정받아 내년 모태펀드 출자사업에서 가점 혜택을 받게 된다.
15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지난 2월 'VC 자율규제 평가제도'를 도입했다. 정부 주도 규제에서 벗어나 업계 스스로 투자 생태계를 정화하기 위한 취지다.
평가는 자율규제 거버넌스, 윤리준칙, 내부통제기준, 벤처투자조합 수탁업무, 자금세탁 방지 등 5개 영역 16개 지표로 진행됐다. S등급은 '자율규제 거버넌스 구축과 이행 수준이 탁월한 경우'에 부여된다.
S등급을 받은 두 운용사는 금융그룹 차원의 내부통제·윤리경영 시스템이 VC 부문에서도 효과적으로 작동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래에셋벤처투자 관계자는 "비상장 투자 내부통제, 펀드 운용 이해상충 방지, 자금세탁 방지 등을 충실히 이행한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iM투자파트너스는 '사고 예방 중심 내부통제'를 핵심 원칙으로 삼아 내부통제 규정을 전면 개정하고 투자·관리 전 과정 점검 체계를 마련했다. /사진=Gemini 생성형 이미지이 외에도 DSC인베스트먼트는 A+등급, 키움인베스트먼트는 A등급을 받았다. 양사 역시 이해상충 방지 체계를 갖춰 우수한 등급을 획득할 수 있었다. 평가에 앞서 전 임직원에게 '비상장 투자 및 이해상충 방지 서약서'를 받아 심사역의 선행 매수 등 도덕적 해이를 원천 차단했다. 또한 투자 검토 시 비밀유지계약서(NDA) 작성 정책을 수립하며 거버넌스를 강화했다.
중기부와 VC협회는 우수 등급(S, A+, A) 운용사에 내년 모태펀드 출자사업 지원 시 가점 등 실질적 인센티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