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공동창업자 박일한, 아트 플랫폼 '아트니스' 대표 취임

김진현 기자 기사 입력 2025.12.1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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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아트니스
/사진제공=아트니스
아트 플랫폼 하입앤(hypeN)이 '아트니스(ART.NESS)'로 리브랜딩했다. 사명 변경과 함께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공동창업자 박일한 대표가 경영을 맡는다.

아트니스는 12일 리브랜딩을 발표하며 작가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아트 거래 플랫폼으로서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박일한 신임 대표는 우아한형제들 공동창업자로, 조직문화혁신부문장(부사장)을 역임했다.

박 대표는 "배달의민족이 음식 배달을 일상의 문화로 만들었듯이 아트니스를 일상 속에서 누구나 쉽게 아트에 접근할 수 있는 문화로 만들고자 한다"며 "재능 있는 작가들이 창작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일상 속에서 작품을 쉽게 만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새 사명 '아트니스(ART.NESS)'는 'ART(예술)'와 'NESS(본질, 상태)'를 결합했다. 예술을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예술적으로 살아가는 삶의 방식을 의미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의 슬로건인 'Live Artfully'는 '예술적으로 산다(LIVE)'와 '예술작품을 산다(Buy)'의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
박일한 아트니스 신임 대표 /사진제공=아트니스
박일한 아트니스 신임 대표 /사진제공=아트니스
아트니스는 작가가 직접 작품을 등록·판매하는 1차 시장을 중심으로, 컬렉터 간 거래가 가능한 2차 시장(경매)을 운영한다. 갤러리나 중개자 없이 작가와 소비자가 직접 연결되는 구조다.

2024년 론칭한 아트니스는 유저 2만8000명, 등록 작품 2만점, 판매 작품 8000점을 기록했다. 가나아트, 페로탕, 리만머핀 등 국내외 갤러리 150곳 이상이 입점했다. 더현대·스타벅스·BMW 등과 협업 전시를 진행했으며, 화성시문화재단과의 아트상품 제작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예술가 발굴에도 참여했다.

2024년 10월 첫 온라인 기획경매에서는 이우환·윤형근·이배 등 현대미술 작가 작품 12점을 선보이며 8억원 규모의 경매를 개최했다. 2025년 4월에는 C2C(개인간거래) 직거래 서비스를 오픈했다.

아트니스는 'AI 큐레이션'과 '휴먼 큐레이터 감수'를 결합한 추천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박 대표는 "아트니스는 작품을 파는 커머스가 아니라 컬렉터에게 예술의 가치를 연결하는 아트 큐레이션 플랫폼"이라며 "AI의 데이터 기반 추천과 전문 큐레이터의 인사이트를 결합해 사용자가 자신에게 맞는 작품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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