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가상인간으로 돌아온 벤처 대부 "혁신의 심장 멈추지 말라"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5.12.0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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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두번째부터) 김하연 나눔비타민 대표, 강석훈 에이블맄퍼레이션 대표,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 백준호 퓨리오사에이아이 대표,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 예비창업자 장남호 학생이 2일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벤처 30주년 기념식'에서 벤처정신과 관련한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벤처기업협회
(왼쪽 두번째부터) 김하연 나눔비타민 대표, 강석훈 에이블맄퍼레이션 대표,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 백준호 퓨리오사에이아이 대표,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 예비창업자 장남호 학생이 2일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벤처 30주년 기념식'에서 벤처정신과 관련한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벤처기업협회
"많은 나라들이 자동차 생산국이 되고 싶었지만 대부분이 실패하고 소수의 나라들만 생산국이 됐습니다. AI(인공지능) 산업에 있어서도 지금이 그 분기점이라고 생각합니다. AI 생태계에서 소비국에 머물지, 혁신과 생산을 주도할 생산국이 될지 중요한 기점입니다" -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

벤처·스타트업 업계가 2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벤처 30주년 기념식'을 열고 과거 벤처기업의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기술혁신·산업발전의 역할을 다하자고 다짐했다.

벤처기업협회가 개최한 이번 기념식은 올해 처음 지정된 '벤처주간'과 연계해 지난 30년간 벤처생태계의 성장을 이끌어온 기업인 및 유관기관에 감사를 전하고, 향후 30년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드웨어 중심의 1세대 벤처, IT·인터넷 관련 2세대 벤처, 모바일 중심의 3세대 벤처, AI·반도체·딥테크 기반 4세대 벤처 등 세대를 잇는 창업가들을 한 자리에 모였다.

행사는 AI 가상인간으로 복원된 고(故) 이민화 벤처기업협회 초대회장의 등장으로 시작했다. 이 명예회장 가상인간은 "벤처정신은 도전과 개방의 DNA이며 규제에서 닫힌 구조는 정체, 열린 구조는 도약이 될 것"이라며 "혁신의 심장이 멈추지 않도록 다음 세대에게 길을 이어달라"고 당부했다.
송병준 벤처기업협회 회장이 2일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벤처 30주년 기념식'에서 향후 30년의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벤처기업협회
송병준 벤처기업협회 회장이 2일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벤처 30주년 기념식'에서 향후 30년의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벤처기업협회
이어진 '세대를 잇는 도전' 토크쇼에는 조현정 비트컴퓨터 (4,845원 ▼20 -0.41%) 회장, 강석훈 에이블리코퍼레이션 대표, 백준호 퓨리오사에이아이 대표,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 김하연 나눔비타민 대표, 예비창업자인 장남호 학생이 참여했다. 조 회장은 "우리 모두가 시대가 부르는 벤처정신을 발휘하자"고 다짐했고, 백 대표도 "AI시대에도 생산국의 위치를 가져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병준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1995년 벤처라는 단어조차 생소했던 시절, 젊은 창업자들이 기술과 상상으로 불확실성을 돌파하며 새로운 산업을 만들었다"며 "앞으로의 30년은 미래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최강국으로 도약해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협회는 앞으로도 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청년과 미래세대가 과감히 도전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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