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행사 대관 중개 플랫폼 '쉐어잇', 80억 시리즈C 투자유치

남미래 기자 기사 입력 2025.12.0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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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 이벤트 공간 중개 플랫폼 쉐어잇은 8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한국산업은행(30억원)과 함께 신규 투자자인 우리벤처파트너스(30억원), IBK벤처투자(20억원)가 참여했다.

쉐어잇은 체육관, 컨벤션홀, 공연장 등 기업 이벤트 공간 중심의 대관 시장을 선점한 통합 공간 중개 플랫폼이다. 약 4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국내 오프라인 이벤트 중개 시장에서 복잡한 기업 공간 대관 과정을 디지털로 전환하며 빠르게 점유율을 높여왔다. 지난해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고 첫 연간 흑자를 달성하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다졌다.

특히 쉐어잇은 팝업스토어 카테고리에서 연평균 120%의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대행사 시장 내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대형 브랜드사들이 임팩트 있는 오프라인 이벤트를 기획할 때 쉐어잇을 핵심 파트너로 선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쉐어잇은 이번 투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AI 상담 솔루션 도입, PB(자체브랜드) 공간 개발 확대, 이벤트 커머스 론칭 등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이벤트 기획자와 브랜드가 공간 선택부터 운영까지 한 곳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우리벤처파트너스 관계자는 "쉐어잇은 공간 대관을 단순 중개하는 수준을 넘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요와 공급을 정교하게 연결하는 구조적 경쟁력을 갖췄다"며 "공간 대관 사업에 치명적인 코로나19 시기에도 강한 실행력과 시장 학습 역량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성장을 이뤄낸 점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 기반 문제 해결 능력과 B2B 중심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고려할 때, 향후 기업 이벤트 시장의 핵심 인프라로 성장할 잠재력이 높다고 판단했다"덧붙였다.

박상준 쉐어잇 대표는 "이번 투자는 이벤트 산업의 오랜 비효율을 기술로 해결하며 부동산 단기 임대 시장의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독보적인 매칭 데이터와 AI 솔루션 도입을 통해 아시아 1위 라이프스타일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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