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5개 스타트업과 CES 2026 참가…혁신상 3개 수상

박기영 기자 기사 입력 2025.12.0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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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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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경제진흥원(SBA) 본사에서 열린 CES 2026 서울통합관 발대식에서 서울 강남구 관계자와 스타트업, 해당 스타트업과 매칭된 대학생 서포터즈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BA
1일 서울경제진흥원(SBA) 본사에서 열린 CES 2026 서울통합관 발대식에서 서울 강남구 관계자와 스타트업, 해당 스타트업과 매칭된 대학생 서포터즈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BA
서울 강남구가 내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6'에서 5개 스타트업과 함께 참여한다고 2일 밝혔다.

CE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서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IT 박람회로, CES 2025 기준 전 세계 4300여개 기업, 13만 명의 참관객이 참여하는 글로벌 기술 축제다. 내년 CES 2026 스타트업 전시관 '유레카 파크'에 조성되는 '서울통합관'은 서울경제진흥원(SBA)의 주도로 서울 소재의 창업생태계 관련 19개 기관과 서울 소재의 70개사의 스타트업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관 형태로 운영할 예정이다.

강남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서울경제진흥원과 협력해 서울통합관을 공동 운영하며, 관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19일부터 6월 13일까지 참가 기업을 공개 모집했다.

기술력과 시장성을 중심으로 △퍼스트해빗 △스패이드 △엠티에스컴퍼니 △웰리시스 △프롬프트타운 등 5개 기업을 최종 선발했다. 선발된 기업은 CES 2026 강남관 전시에 참가해 자사 기술과 제품을 세계 시장에 선보인다.

퍼스트해빗은 교육용 AI(인공지능) 플랫폼 '초크 AI'(CHALK AI)로 인공지능과 교육기술, 2개 부문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플랫폼은 비주얼 기반 대규모 언어 모델(Visual LLM) 기술을 교육에 적용해 사용자가 3D 애니메이션 형태의 AI 강사와 대화하며 학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학습에 필요한 시각자료들을 실시간으로 생성, 강의 형태료 제공한다. 퍼스트해빗은 이번 CES에서 상용화 버전 'CHALK 4.0'을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스패이드는 2D 지도만으로 3D 지형을 구현하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엠티에스컴퍼니는 AI 기반 암 병리 진단 솔루션을 선보인다. 웰리시스는 생체신호 분석 기반 웨어러블 헬스케어 제품을, 프롬프트타운은 스케치만으로 제품 디자인을 생성하는 생성형 AI 도구를 소개한다.

5개 부스 참가기업 외에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에버엑스는 AI 기반 근골격계 관리 솔루션 '모라 케어'(MORA Care)로 혁신상을 받았다. 이 기술은 국내 최초로 미국 FDA(식품의약국) 2등급 의료기기로 등록돼 원격 재활 시장에 진출했다. 에버엑스는 기존 참가 이력으로 이번 통합관 전시에는 참가하지 않지만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강남구는 해당 기업들에게 전시 부스 제공, 홍보·마케팅, 현지 운영 등을 전방위로 지원한다. 또 경희대학교 학생 및 라스베이거스 주립대 소속 한인 대학생들과 기업을 1대 1 매칭해 통역 및 바이어 응대를 돕는 '서포터즈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CES 참가는 강남구 스타트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할 기회"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창업 생태계의 중심지로서, 혁신 기업들이 보다 넓은 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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