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1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제진흥원(SBA) 본사에서 CES 2026 서울통합관 발대식이 열려 김현우 SBA 대표(가운데)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BA서울 구로구가 서울경제진흥원(SBA)과 협력,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6'에 구로 소재 유망 스타트업 5개사와 함께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CE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기술 박람회로, 2025년 기준 4300여개 글로벌 기업이 참가하고 약 13만명이 현장을 찾은 행사다. 내년 CES 2026에선 스타트업 전용 전시장 '유레카파크'에 '서울통합관'이 조성된다. 서울통합관은 서울경제진흥원(SBA)의 주도로 구로구 등 서울 소재 19개 기관이 협력하고 총 70개 서울소재 스타트업이 동참하는 형태다.
이 가운데 구로구 소재 성민네트웍스는 병원 전용 AI 고객관리 솔루션 '토크(talk)CRM AI'로 CES 2026 AI(인공지능)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TalkCRM AI'는 상담, 예약, 사후관리 등 병원 내 환자 커뮤니케이션 전반을 AI 챗봇 기반으로 자동화한 의료특화 AICC(인공지능 컨택 센터) 플랫폼이다. 병원의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 등과 연동된다. 또 미국 병원의 개인정보보호 기준이 되는 HIPAA를 반영한 보안 설계로 북미 시장 진출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구로구는 △파스업(데이터 지능화 SaaS(서비스형소프트웨어)), △베어앤스컹크(VR 콘텐츠), △세코어로보틱스(카메라 기반 로봇 인지 기술), △피치텍(근적외선 기반 헬스케어 기기) 등 총 5개 기술기업의 CES 참가를 지원했다.
서울통합관 참가 기업들은 전시 부스 및 현장 운영 지원을 받고 대학생 서포터즈 프로그램 등을 제공받는다. 구로구는 관내 참가 기업에게 전시회 참가 경비로 활용할 수 있는 400만원의 바우처를 추가로 지원한다.
구로구는 지난해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24 전시회에 이어 2년 연속 SBA와 함께 구로구 기업의 해외전시회 참가를 지원하고 있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성민네트웍스의 CES 혁신상 수상은 구로구 기업 지원정책의 실질적 성과 사례"라며 "앞으로도 구로구는 우수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