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보는 눈' 달린 로봇 개발사, 시드투자 받고 딥테크팁스도 골인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3.11.0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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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세코어로보틱스가 퓨처플레이에서 시드투자를 유치하고 중소기업벤처부가 주관하는 '딥테크 팁스(로봇 분야)'에도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세코어로보틱스는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오성회 교수 로봇학습연구실의 핵심 연구원들과 서울과학고등학교 출신 엔지니어들을 주축으로 지난해 7월 설립됐다.

현재 시공간 로봇 브레인을 이용한 판단·제어 모듈과 뉴럴 3D 기반 인지 모듈 기반 차세대 물류로봇 VMR(Vision-based autonomous Mobile Robot)을 개발하고 있다. 사회 친화적 자율주행, 비전 융합 내비게이션, 이상 감지 기술 기반 물류 로봇 솔루션도 준비 중이다.

기존 AMR(Autonomous Mobile Robot)은 무인 운송 차량(AGV, Automated Guided Vehicle)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개발됐으나 로봇 소프트웨어 기술의 한계로 낮은 효율성을 보이고 공간이 복잡한 곳에서 적응하지 못해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세코어로보틱스가 개발하는 VMR은 로봇 소프트웨어와 컴퓨터 비전 기술을 고도화해 더욱 빠르게 움직이며 효율성을 확보하고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토대로 삼성웰스토리, 두핸즈, 콜로세움코퍼레이션 등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기업들과 함께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삼성웰스토리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WIT(Welstory Innovation Track) 4기에 참여하며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코어로보틱스가 선정된 딥테크 팁스는 중기부가 지원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술력이 우수한 스타트업을 선정해 3년간 최대 15억원의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해외 마케팅 자금 등도 지원받으면 17억원까지 확보 가능하다. 기존 팁스에 비해 지원금 규모가 3배 가량 큰 만큼 기술력·사업성 등 평가 기준이 까다롭다.

오정우 세코어로보틱스 대표는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모바일 로봇 플랫폼까지 자체 개발하고 있다. 인공지능(AI)이 접목된 로봇 기술은 모바일 로봇 플랫폼뿐만 아니라 다양한 로봇 폼팩터로 확장 가능하다"고 말했다.

전아람 퓨처플레이 책임심사역은 "로봇에게 가장 큰 환경적 변수는 인간의 움직임"이라며 "비전 기반 네비게이션 기술은 최소한의 센서로 주변 환경의 움직임을 읽고 빠르고 안정적인 주행을 한다. 이는 로봇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고 했다.

세코어로보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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