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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싱에 유출된 개인정보까지 보호"…라바웨이브, 美 특허 취득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5.11.1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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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범죄 대응 솔루션 기업 라바웨이브가 '피싱 어플리케이션에 의해 유출된 개인정보 보호장치 및 방법'에 관한 특허를 미국에서 취득했다고 18일 밝혔다.

라바웨이브는 몸캠피싱을 비롯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한 영상 유포 차단 서비스와 온라인상 유포된 영상의 삭제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특허는 악성 앱을 통해 이미 유출된 개인정보를 무력화시키는 4단계 프로세스로 구성됐다. 기존 보안 솔루션들이 피싱 앱의 설치를 차단하는 데 집중했다면 이 기술은 이미 유출된 정보까지 보호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구체적으로 1단계에선 피해자 단말기의 피싱 앱을 디컴파일링해 해커의 서버 정보를 추출하고, 2단계로 피싱 서버 데이터베이스를 스캐닝해 유출된 개인정보와 동일한 포맷을 수집한다.

이어 3단계에서 피싱 서버의 데이터 형식에 맞춘 더미데이터를 생성하고, 더미데이터를 피싱 서버로 전송해 원본 개인정보를 대체하거나 변조시켜 범죄자가 유출된 정보를 악용할 수 없도록 무력화하는 것이 4단계다.

대부분의 피싱 범죄가 피해자의 연락처를 활용해 2차 범죄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이 기술은 악성 앱을 통해 탈취된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추가 피싱 범죄에 악용되는 것을 차단해 연쇄적인 피해를 원천적으로 막는데 주안점을 뒀다.

김준엽 라바웨이브 대표는 "디지털 범죄가 국경을 넘어 진화하고 있다"며 "이번 미국 특허 취득을 발판 삼아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디지털 범죄 피해자들을 보호하고 K-보안 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라바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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