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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ADEX 2025'에서 한화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뉴스1 /사진=(고양=뉴스1) 김성진 기자중소벤처기업부가 다음달(11월) 20일까지 군·방산기업 등과 협업하는 '방산 스타트업 챌린지'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방산 스타트업 챌린지는 무기체계에 스타트업의 첨단 기술을 적용해 국방력을 올리고 혁신 기술을 개발한 스타트업도 기술의 판로를 마련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군이 안두릴, 헬싱 등 스타트업의 기술을 적용해 무기체계를 고도화하고 스타트업들은 이를 통해 성장하는 사례가 다수 나타나고 있다.
국내에서도 파블로항공, 젠젠에이아이와 같은 유망 스타트업들이 민간·군 시장 양측을 겨냥하며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스타트업이 군 정보 접근성 부족 등으로 방산 생태계 진입에 애로를 겪고 있다.
중기부는 이번 챌린지에서 방위사업청, 방위산업진흥회와 함께 공군·해군, 한국항공우주(103,400원 ▼2,100 -1.99%), LIG넥스원(519,000원 ▲6,000 +1.17%), 에이유 등 10개 방산 기업·기관의 협업 수요과제를 발굴했다. 향후 협업 스타트업의 지원을 받아 10개 과제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6000만원 내외의 협업 자금과 협업에 필요한 컨설팅, 전문교육, 네트워킹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협업 기업·기관이 과제를 수행할 수 있도록 실증 인프라, 인력, 노하우 등도 제공한다. 우수 스타트업에는 후속 R&D(연구개발) 지원도 제공한다. 참여 희망 스타트업은 K-스타트업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중기부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루나미엘레에서 '방산 스타트업 챌린지 킥오프 데이'를 개최했다. 행사는 기관별 협업과제를 소개하고 과거 오픈이노베이션 사례를 발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노용석 중기부 차관은 "민·군의 오픈 이노베이션이 활성화되면 기존 방산물자 획득체계를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혁신 스타트업이 방산 생태계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방산 생태계 내에서 성장하며 기존 방산기업들과 상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