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팩토리 in 2025 테크크런치 디스럽트③]
마와카나 CEO "웨이모 드라이버, 인간 운전자보다 5배 더 안전"
"사람이 평생 운전하는 거리의 3배를 매주 자율주행으로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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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케드라 마와카나 웨이모 공동대표 /사진=최태범 기자"웨이모의 자율주행은 인간 운전자보다 5배 더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행자 입장에서도 인간 운전자보다 12배 더 안전하다."
테케드라 마와카나 웨이모 공동대표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웨스트(Moscone West)에서 열린 전세계 기술·스타트업 관련 글로벌 콘퍼런스 '테크크런치 디스럽트'에서 이같이 말했다.
2011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이 행사는 전세계 창업자·투자자를 비롯해 각 산업 분야의 기술 전문가 등 1만여명의 리더들이 총집결하는 장이자 글로벌 기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논하고 차세대 혁신 스타트업 발굴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마와카나 대표는 "웨이모 관련 사고 중 높은 심각도의 충돌은 90% 감소했고 부상을 유발할 수 있는 충돌은 80% 줄었다"며 "사고의 상당수는 매우 낮은 속도에서 발생하며 대부분 다른 차가 후미를 추돌하는 경우다. 이는 부상을 유발하지 않는 사고로 분류된다"고 했다.
그는 "웨이모의 기술력은 지속적인 데이터 수집, 안전성 향상, 복잡한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예를 들어 뉴욕과 같은 지역에선 밀집 주행, 여러 건의 하차,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 도시의 혼란 등에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집중하고 있다" 말했다.
테케드라 마와카나 웨이모 공동대표가 2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웨스트(Moscone West)에서 열린 전세계 기술·스타트업 관련 글로벌 콘퍼런스인 '테크크런치 디스럽트'에서 대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최태범 기자웨이모는 현재 상업 서비스 도시 확장과 고속도로 및 공항 접근성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미국 내 5개 도시에서 상업 운영 중인 가운데, 내년 말까지 6개 도시를 추가 확장한다는 목표다. 글로벌 진출과 관련해선 일본 도쿄에 차량을 배치해 주행 데이터를 수집 중이다.
마와카나 대표는 "현재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에서 고속도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내년으로 넘어가는 시점에 고속도로 공개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공항 서비스 관련해선 샌프란시스코 공항과 산호세 공항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웨이모는 주간 운행 횟수 증가를 통해 운영 규모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마와카나 대표는 "현재까지 1000만건 이상의 완전 자율주행 탑승을 완료했으며 주당 수십만 건의 탑승을 진행했다"며 "내년 말까지 주당 100만건의 운행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누적 1억마일(약 1억6000km) 이상의 자율주행 거리를 달성했고 주당 200만마일(약 321만km) 이상을 주행하고 있다"며 "이는 일반적으로 사람이 평생 운전하는 거리인 70만마일(약 112만km)의 3배에 달하는 거리를 매주 운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와카나 대표는 "미국에서 연간 약 4만명, 전세계적으로 135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인간 운전의 예측 불가능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웨이모가 진정으로 바꾸고 싶어 하는 것"이라며 "기술을 통해 사람들이 안전을 더 가치 있게 여기도록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