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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데 위로되는 랩 만들어줘"…AI가 음악·영상까지 뚝딱

김진현 기자 기사 입력 2025.10.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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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버시스
/사진=버시스
인공지능(AI) 뮤직테크 기업 버시스가 한 줄 명령어로 랩 가사와 노래, 영상까지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버시스는 27일 세계 최초 멀티모달 AI 랩 메이커 '래피'를 27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래피는 음악 지식이 없어도 간단한 문장 명령만 입력하면 즉석에서 랩을 생성하고, 이를 영상과 함께 노래로 구현해준다. 예를 들어 "비도 오는데 위로되는 랩을 만들어 줘"라는 문장을 입력하면 AI가 가사와 멜로디를 즉시 생성하고 아바타가 등장하는 뮤직비디오까지 자동으로 완성한다.

이 서비스는 버시스가 자체 개발한 멀티모달 생성형 AI 음악 엔진 '버스원'을 기반으로 한다. 버스원은 △가사 작성 △음악 작곡·편곡 △보컬 생성 △3D 아바타 영상 제작 기능을 통합한 엔진이다. 이를 통해 기존에 수백 시간이 걸리던 음악·영상 제작 과정을 수십 초로 단축시켰다는 설명이다.

버시스는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B2C 버전 '래피'를 우선 공개하고 다음 달 구글 플레이스토어에도 출시할 예정이다. 연내에는 사용자의 실제 음색을 학습해 AI가 동일한 목소리로 랩을 부르는 '보이스 커스터마이징' 기능도 추가한다.

전문 뮤지션 역시 '래피'를 활용해 제작 시간을 줄이거나 창작 보조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버시스는 현재 에스엠 (120,900원 ▲2,800 +2.37%)엔터테인먼트, SK텔레콤 (53,800원 0.00%) 등과 협업해 '버스원' 엔진을 응용한 신규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이성욱 버시스 대표는 "음악을 듣는 데서 나아가 직접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창작 생태계를 열고자 했다"며 "AI 기술로 뮤지션과 팬이 상호작용하는 새로운 음악 경험을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버시스는 2022년부터 4년 연속 CES 혁신상을 받은 국내 AI 음악 기술 기업이다. SM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한 인터랙티브 음악 프로젝트 '에스파 월드'로 주목받았으며 구글·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으로부터 클라우드·GPU 지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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