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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日 '타임트리'에 200억 투자…현지 AI 에이전트 시장 선도

김승한 기자 기사 입력 2025.09.0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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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계약 및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후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왼쪽)와 박차진 타임트리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투자 계약 및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후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왼쪽)와 박차진 타임트리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 (54,100원 ▼700 -1.28%)이 글로벌 일정 공유 플랫폼기업 타임트리와 AI(인공지능)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타임트리는 2014년 일본에서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일정 공유 플랫폼 앱 타임트리는 전 세계 약 67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중이며 일본 내에서 '제2의 라인'으로 주목받는다.

양사는 지난 5일 일본 도쿄에서 협력을 위한 투자 계약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SK텔레콤이 타임트리에 22억엔(약 206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한국에서 일본으로 AI 에이전트 서비스 생태계를 확대하고, 일본 AI에이전트 시장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나아가 글로벌 AI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SK텔레콤은 에이닷(A.)으로 축적한 AI 에이전트 기술력과 상용화 역량을 타임트리에 적용키로 했다. 이는 SK텔레콤 AI 에이전트 기술이 해외 서비스에 적용되는 첫 사례다.

SK텔레콤이 타임트리에 적용할 AI 에이전트 기술의 핵심은 지난달 에이닷을 통해 선보인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다.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는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요청을 받은 그대로 수행하는 것을 넘어, 사용 기록을 기반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필요한 작업을 순차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기법이다.

양사는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등을 적용함으로써 고객의 일정 및 사용 패턴, 선호도를 기반으로 최적화된 활동이나 이벤트를 추천하는 능동적 AI 서비스로 진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타임트리와의 협력은 SKT가 AI 에이전트 기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한국과 일본 양국의 AI 에이전트 생태계 확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기자 사진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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