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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장관 "중소벤처기업, 재창업·재도전 기틀 마련할 것"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5.08.2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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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8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취임 30일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8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취임 30일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8일 "중소벤처기업이 폐업 후 회복을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과제"라며 "이는 소상공인뿐 아니라 중소기업과 벤처·스타트업계에도 모두 적용되는 문제"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취임 30일 기자간담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현장 간담회가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 장관은 취임 후 현재까지 총 13회의 현장 간담회를 통해 120여명의 전문가와 기업인을 만났다.

한 장관은 "2번을 폐업하고 3번째로 재창업한 한 대표가 한국에서는 '2번이나 실패한 사람'으로 평가받는 반면 미국에서는 '3번이나 도전한 사람'으로 평가받는다고 한다"며 "정책의 역할은 환경 때문에 성장에 제약을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인 만큼, 관련 정책을 잘 수립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중기부는 '재창업·재도전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기 위해 정책 개선사항을 검토하고 있는 상태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8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취임 30일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8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취임 30일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한 장관은 창업 정책과 관련해서는 AI(인공지능) 등 딥테크 분야의 창업 활성화와 연간 벤처투자 규모 40조원을 달성해 '벤처 4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훌륭한 AI 스타트업들이 어떻게 더 많이 나올지, 그밖에 기술창업이란 부분이 활성화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할 것"이라며 "벤처투자 확대도 임기 중 꼭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부는 현재 국정과제로 제시된 '피지컬 AI(물리 인공지능) 7대 선도 프로젝트', '초혁신경제 15대 선도 프로젝트'를 위한 신규 지원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피지컬 AI 7대 프로젝트는 로봇, 자동차 등 7가지 분야의 AI를, 초혁신경제 15대 프로젝트는 에너지, 우주, 소재·부품, 바이오 등 15가지 혁신산업들을 말한다. 중기부는 하반기 중 산·학·연으로 구성된 추진단을 구성해 해당 분야 지원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벤처투자와 관련해서는 퇴직연금, 연기금투자풀, BDC(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를 활용해 투자규모를 키운다는 계획이다. 한 장관은 "연기금투자풀이나 퇴직연금의 벤처투자시장 유입이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모태펀드 등 벤처투자의 성과를 잘 알려서 자본 유입을 확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 등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서 중소벤처기업을 위해서 정책을 세우고, 국무회의에서 다 같이 역할에 맞게 토론하고 논쟁하자고 했다"며 "이에 중소벤처기업이 어떻게 회복하고 성장할 수 있는지에 집중하고 정책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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