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왼쪽부터) 장진욱 무보 부사장,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콘텐츠진흥원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와 함께 국내 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수출자금 지원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콘진원과 무보는 지난 14일 'K-콘텐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콘텐츠 전용 수출보증인 '문화산업보증' 제도를 신규 도입한다. 양 기관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콘텐츠 기업 특화 보증상품으로, 2025년 기준 기업당 최대 10억원까지 보증받을 수 있다.
무보는 콘진원의 추천을 받은 콘텐츠의 보증요율을 20% 인하한다. 이를 통한 총 대출 지원 규모는 약 15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콘진원 측은 "기존에 운영하던 콘텐츠 보증 제도가 국내 유통 중심의 금융지원을 제공해 온 것과 달리, 수출보증은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한 특화 금융 수단으로 유통 지역의 한계를 해소하고 콘텐츠 기업의 자생력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K-콘텐츠 엑스포나 관계부처 합동 한류박람회 등 콘진원 주관 행사에서 콘텐츠 기업이 체결한 수출계약을 지원할 수 있는 단체보험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유현석 콘텐츠진흥원 원장직무대행은 "콘텐츠 기업의 창작과 제작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다양하고 유연한 금융지원 체계를 마련해 왔다"며 "새롭게 도입한 수출보증 제도를 통해 K-콘텐츠의 안정적인 자금 환경 조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