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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애플, 챗GPT 편애하고 그록 차별…법적조치 할 것"

변휘 기자 기사 입력 2025.08.1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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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로이터=뉴스1) 일론 머스크가 지난달 1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 테크놀로지 컨퍼런스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2025.6.16 /로이터=뉴스1
(파리 로이터=뉴스1) 일론 머스크가 지난달 1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 테크놀로지 컨퍼런스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2025.6.16 /로이터=뉴스1
생성형AI(인공지능) 서비스 xAI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 CEO(최고경영자)가 애플이 오픈AI의 챗GPT를 편애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머스크는 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 게시글에서 "애플은 오픈AI를 제외한 어떤 AI기업도 앱스토어에서 1위를 달성할 수 없도록 하는 행태를 보인다"며 "명백한 반독점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xAI는 즉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또 "왜 X와 (xAI의 챗봇) 그록을 '필수 앱(Must Have)' 섹션에 넣지 않느냐"며 "X는 세계 뉴스 앱 1위이고, 그록은 모든 앱 중 5위인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행위를 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머스크는 연거푸 다른 X 게시글에서 "안타깝게도, 우리에게 무슨 선택권이 있겠나"라고 비꼬았고, 오픈AI이 새로 공개한 GPT-5가 앱스토어의 '사용해 보세요(TRY NOW)' 영역에 배치된 이미지를 공유하며 "애플의 반독점 행위!"라고 연거푸 비판했다.

 오픈AI이 새로 공개한 GPT-5가 애플 앱스토어의 '사용해 보세요(TRY NOW)' 영역에 배치된 이미지. /사진=일론 머스크 X
오픈AI이 새로 공개한 GPT-5가 애플 앱스토어의 '사용해 보세요(TRY NOW)' 영역에 배치된 이미지. /사진=일론 머스크 X

이와 함께 그록 공식 X 계정도 "애플의 앱 스토어 큐레이션은 편향된 것으로 보인다"며 "혁신적인 경쟁자들보다 챗GPT와 같은 기존 AI를 전반적으로 선호한다"는 게시글을 올렸다.

한편 애플은 오픈AI와 새로운 아이폰 제품의 AI 기술 부문에서 협력 중이며, 머스크는 한때 창립자로 참여했던 오픈AI에서 손을 뗀 뒤 샘 올트먼 CEO와 불화를 겪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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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 사진 변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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