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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데이터 기업 셀렉트스타가 20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379억원을 달성했다.
이번 투자에는 KB인베스트먼트, KB증권, 신한벤처투자, 키움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 삼성증권(68,650원 ▲850 +1.25%), 무림캐피탈, 인포뱅크파트너스 등 국내 투자사를 비롯해 세일즈포스, ACVC파트너스 등 해외 투자 파트너가 참여했다.
전세계 1위 CRM(고객관계관리) 기업 세일즈포스는 AI 데이터 분야에서 셀렉트스타가 보유한 기술력과 시장 선도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며 전략적 투자를 했다. 셀렉트스타는 세일즈포스와의 파트너십을 발판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2018년 설립된 셀렉트스타는 AI 학습용 데이터 공급과 AI 신뢰성 검증 서비스를 주축으로 하고 있다. AI 개발에 필수적인 데이터 수집·가공 솔루션을 제공하며, 국내 5대 그룹 및 5대 금융그룹을 포함한 320여개 고객사를 확보했다.
2023년부터는 라이선스가 확보된 고품질 학습용 데이터셋 판매 서비스를 출시해 누적 판매 50억원을 돌파했다. 다국어와 멀티모달 데이터셋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 중이다.
올해 초 셀렉트스타는 AI 신뢰성 검증 자동화 솔루션 '다투모 이밸'(Datumo Eval)을 출시했다. 다투모 이밸은 AI 서비스 운영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오류와 위험성을 사전에 식별·대응한다. 현재 신한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에 도입됐다.
셀렉트스타는 최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에 SKT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최종 선발팀에 이름을 올렸다. 모델 안정성 검증 데이터를 비롯해 데이터 파트 전반을 총괄하며 완성도 높은 국가대표 AI 개발에 일조할 예정이다.
셀렉트스타는 이번 투자유치를 기점으로 신뢰성 검증 솔루션 기술의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김세엽 셀렉트스타 대표는 "글로벌 시장 진출의 원년으로 삼고 AI의 품질과 안전성을 책임지는 글로벌 AI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승환 KB인베스트먼트 글로벌투자본부장은 "셀렉트스타는 국내 AI 데이터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는 기업"이라며 "AI 신뢰성 검증이라는 초기 시장에서 확실한 기술력을 확보했다. 다양한 산업 도메인에서 AI 상용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했다.
쇼 야마나카 세일즈포스 수석심사역은 "이번 투자는 세일즈포스가 한국 시장을 겨냥한 AI 투자 및 사업 확장의 전략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양측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글로벌 AI 에이전트 사업 전반에서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