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센스, 신용보증기금 '퍼스트펭귄' 선정…식품이력추적 기술력 인정

이동오 기자 기사 입력 2025.07.2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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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센스(안다미)는 신용보증기금의 유망 창업기업 지원 프로그램인 '퍼스트펭귄'(First Penguin)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제공=퓨처센스
사진제공=퓨처센스
퍼스트펭귄은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스타트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보증 및 투자를 집중 지원하는 제도다. 매년 전국에서 수십 개 기업만이 선정되는 이 프로그램은 높은 경쟁률과 엄격한 심사 기준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선정은 퓨처센스의 기술 혁신성과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향후 기술 고도화와 해외 진출을 위한 든든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퓨처센스는 블록체인 기반 식품이력추적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을 투명하게 기록하고, 검증 가능한 이력 데이터를 제공하는 식품이력추적 플랫폼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ESG 및 식품안전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평가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확장성 또한 높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식품 산업은 관세·비관세 장벽 등 글로벌 규제 대응이 중요한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미국 FDA가 오는 2028년부터 시행 예정인 '식품 이력추적 의무화 규제'(Food Traceability Rule)가 있다. 이는 수출 식품에 대해 원재료의 수확부터 제조, 유통, 수출입까지 전 과정을 추적 가능한 데이터로 전자적으로 제출하도록 요구하는 제도다. K-푸드 수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글로벌 기준을 충족하는 이력 관리 시스템이 필수적이다.

퓨처센스는 이에 더해 AI 기반의 재고 및 로스율(재료 손실률) 관리 기능을 통합함으로써 식품 제조 현장의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정밀한 수요 예측, 유통기한 기반 스마트 재고관리, 공정 최적화 분석 등을 통해 식품 폐기물을 줄이고 원가를 절감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식품 생산 체계 구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이처럼 퓨처센스의 통합 솔루션은 식품 기업들이 당면한 '생산성 향상'과 'ESG 경영 실천'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산업적 파급력 또한 크다는 평가다.

안다미 퓨처센스 대표는 "퍼스트펭귄 선정을 통해 당사의 기술력과 비즈니스 가능성을 공공적으로 인정받게 되어 뜻깊다"며 "식품 산업을 넘어 ESG 대응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서 블록체인 기반 이력추적과 AI 재고·로스율 관리 솔루션을 확산해 산업군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기자 사진 이동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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