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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기반 표절검사 서비스 '카피킬러'를 운영하는 무하유가 품질경영시스템에 대한 국제 규격인 'ISO 9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국제표준화 기구(ISO)에서 제정한 ISO 9001 인증 획득은 고객에게 제공되는 제품 및 서비스가 규정된 요구사항을 만족하고 지속적으로 유지관리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ISO 인증 이후에는 품질경영시스템의 유지 관리에 대해 매년 사후관리·심사를 받아야 한다.
무하유의 카피킬러는 100억건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문서의 표절, 출처 미표기, 중복 게재 등 사람이 일일이 파악하기 힘든 검토 작업을 AI 기술로 1분 안에 빠르게 수행한다. 현재 공기관, 학교, 기업 등 3485곳에서 약 1000만명이 사용하고 있다.
카피킬러는 기존의 표절 검사 기능에 더해 생성형 AI가 작성했을 가능성이 있는 문장을 판별하는 기능인 'GPT킬러'도 제공한다. GPT킬러는 AI가 생성했을 법한 단어의 출현 확률을 분석해 약 99%의 정확도로 작성 여부를 탐지한다.
특히 문서 유형별로 최적화된 AI 탐지 알고리즘을 적용해 검사 신뢰도를 높였다. 챗GPT, 클로드, 제미나이 등 다양한 생성형 AI를 탐지하며 무하유가 13년간 축적한 문서 데이터와 한국어 자연어 이해(NLU) 기술이 결합됐다.
AI 서류 평가 서비스 '프리즘'은 GPT킬러 기능을 통해 자기소개서 내 AI로 작성한 문장을 파악한다. 4초 만에 자기소개서를 분석해 답변·문법·조직·직무 적합도 등을 다각도로 평가하며, 지난해에만 89만건의 자기소개서를 처리했다.
대화형 AI 면접 서비스 '몬스터'는 지원자의 답변 내용을 실시간 분석해 직무·조직 적합도를 평가하고, 답변을 바탕으로 사람이 진행하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꼬리질문까지 생성한다. AI 기반 채용 관련 서비스 중에서는 프리즘과 몬스터가 최초로 ISO 9001 인증을 획득했다.
신동호 무하유 대표는 "이번 인증을 통해 서비스의 기술력과 품질 안정성을 입증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준을 갖췄다는 것을 인정받았다. 앞으로도 높은 기술력과 품질 안정성을 보장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