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헬스케어 스타트업 푸른청년이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한 기능성 깔창 '닥터포디(Dr.PODI) 아치 인솔'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닥터포디는 사용자가 직접 발 모양과 아치 높이에 맞춰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셀프 아치 블럭 시스템'이 특징이다. 충격 흡수와 복원력이 높은 포론(PORON) 소재를 사용해 보행 시 발의 부담을 줄이고 장시간 착용 시에도 편안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해당 기술은 '기능성 생활깔창'으로 특허를 취득했다. 일정 기간 착용하면 발과 발목의 근육 재배치가 이뤄지고 다리 정렬이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난다는 설명이다. 초기 약 1~2주의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족저근막염 진료 환자는 2011년 10만6000명에서 2021년 26만5000명으로 10년 동안 약 2.5배 증가했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의 아치를 유지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족저근막에 반복적인 손상과 과부하가 가해져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이 같은 족저근막염을 비롯해 평발 등 발 질환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발 건강 관리용 보조용품 수요도 맞물려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은수 푸른청년 대표는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의 족부 전문의 출신이다.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들이 겪는 깔창 선택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 닥터포디는 환자 사례와 의학적 데이터를 반영해 설계된 제품이다.
박은수 대표는 "사람마다 발 형태가 달라 일반화된 제품으로는 충분한 개선 효과를 보기 어렵지만, 닥터포디는 개인의 발에 맞춰 통증 완화와 보행 자세 교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앞으로 데이터 기반 건강 관리가 가능한 스마트 인솔 제품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