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푸드테크 기업 이그니스가 올 상반기 매출이 9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하며 창립 이래 반기 기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56억원을 기록했다.
2014년 설립된 이그니스는 기능성 간편식 브랜드 '랩노쉬(Labnosh)'를 시작으로 닭가슴살 브랜드 '한끼통살', 트렌디 음료 브랜드 '클룹'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클룹은 올해 상반기 매출 287억원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202% 급성장했다. 개폐형 캔 마개를 적용한 제로소다부터 GS25와 협력해 출시한 '넷플릭스 에너지드링크', 제로 탄산음료 '애사비소다'까지 잇따른 히트 제품을 선보이며 브랜드 입지를 다졌다는 분석이다.
애사비소다의 경우 누적 판매량 2100만개를 돌파했다. 이그니스 관계자는 "클룹의 성장 기반에는 퍼포먼스 마케팅 중심의 온라인 비즈니스 모델이 있다.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를 위해 파트너십 체결 등 오프라인 채널로의 확장도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하반기에는 글로벌 인기 IP(지식재산권)와 협업해 한정판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친환경 패키징에 대한 업계 및 소비자의 요구에 대응해 자회사 엑솔루션의 개폐형 캔 마개 기술을 '캔 생수' 시장 확장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박찬호 이그니스 대표는 "소비자 중심의 제품 개발과 온오프라인 유통 전략 고도화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개폐형 캔 마개 기술에 대한 활용 및 투자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