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진출 기업에 사업전략·네트워크 전수…연세대, GTJ 수강생 모집

남미래 기자 기사 입력 2025.07.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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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진행된 GTJ 1기의 도쿄 비즈니스 투어 /사진제공=연세대
지난해 진행된 GTJ 1기의 도쿄 비즈니스 투어 /사진제공=연세대
연세대학교는 일본 시장에 진출하는 스타트업과 기업인에게 비즈니스 전략과 네트워킹을 제공하는 '게이트웨이 투 재팬'(GTJ)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연세대는 2016년부터 주한 일본기업 주재원을 중심으로 최고위 과정인 '게이트웨이 투 코리아(GTK)'를 운영해 왔다. 지금까지 약 100여개 기업, 200명 이상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최근 일본 시장으로 진출하는 국내 기업이 늘면서, GTK의 교육 노하우와 일본 내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난해 GTJ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GTJ 모집 대상은 일본 주재원 파견 예정자, 일본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 관계자 등이다. 모집 인원은 20명 내외로, 서류 및 면접 심사를 통해 선발한다. 오는 8월까지 모집하며, 정원이 찰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교육은 9월 개강해 매주 목요일에 진행된다. 현장 강의와 온라인 참여가 병행되며, 강사진으로는 이규홍 LG스포츠 고문, 권성주 연세대 GTK&GTJ 책임교수, 정희선 일본 유자베이스 애널리스트, 황태성 스타시아 대표, 황인준 라인야후 최고글로벌투자책임자(CGIO) 등이 참여한다. 강의 내용은 일본 시장 진출 전략, 소비 트렌드, 유의사항 등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실무 강의 외에도 다양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GTJ 수강생들은 일본 도쿄에서 3일간 진행되는 비즈니스 투어에 참여할 수 있으며, 현지 IR(기업자료) 자료 제작 및 배포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수료 이후에는 GTJ 전 강좌를 온라인으로 무제한 수강할 수 있고, 'GTK 일본회' 및 '재일 연세대 동문회' 등 현지 네트워크에도 참여할 수 있다.

지난해 GTJ 1기를 수료한 하혜림 디캠프 글로벌팀 팀장은 "GTJ는 일본 시장에 관심이 있는 스타트업에게 값진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라며 "GTJ를 통해 일본시장의 비즈니스 매너는 물론,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비즈니스 확장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GTJ의 기획과 운영을 맡은 권성주 연세대 책임 교수는 "일본은 지리적으로 가깝지만 문화적 차이가 크기 때문에 한국의 사업전략으로 접근해서는 접근하기 어렵다"며 "GTJ는 일본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자 하는 기업에 꼭 필요한 교육과 네트워킹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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