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입는 옷 미련없이 현금화"…뉴오프, 퓨처플레이 시드투자 유치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5.07.0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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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의류 매입 서비스를 운영하는 뉴오프가 퓨처플레이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뉴오프는 버리기 아까운 브랜드 옷을 고객이 문 앞에 두기만 하면 무료로 수거해 가고, 모델 단위로 개별 검수를 진행한 뒤 3일 내 현금 정산까지 완료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 입는 옷을 쉽고 빠르게 판매할 수 있는 방식을 통해 기존 중고 패션 거래 시장의 한계점이었던 중고거래의 번거로움과 헌 옷 수거의 한계를 동시에 해결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뉴오프는 자사 쇼핑몰과 스마트스토어 등 오픈마켓 중심의 온라인 판매와 오프라인 중고 의류 플리마켓을 통한 판매처를 다각화했다. 판매 자체의 불확실성을 개선하며 판매와 소비의 직접적 연결성 없이도 현금화가 가능한 구조를 만들었다는 게 강점이다.

뉴오프는 자체 개발한 매입가 책정 알고리즘과 10만벌 이상의 검수 데이터로 옷 하나하나의 가치를 정확히 평가해 합리적인 매입가를 제시한다. 이를 통해 판매가 불확실한 중고거래보다 더 신뢰할 수 있는 대안을 제공한다.

최근 중고 의류 매입 앱을 정식 출시하고 전국 서비스 지역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검수 역량을 강화하고 매입 센터를 확장, 더 많은 고객이 뉴오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연내 자체 중고 의류 전문 커머스 앱도 선보일 계획이다.

윤효준 뉴오프 대표는 "중고 거래 중에서도 절차가 복잡한 의류 분야에서 뉴오프를 통해 누구나 안 입는 옷을 미련 없이 판매하고 구입할 수 있는 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권오형 퓨처플레이 대표는 "중고 의류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사용자들이 겪는 번거로움이 크다. 뉴오프는 매입부터 정산, 유통까지 구조적으로 설계했다. 앞으로 리유즈 시장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신뢰하고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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