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매출 벌써 100억…알스퀘어, 6개월만에 실적 올린 비결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5.06.24 14:02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유하기
글자크기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상업용 부동산 종합서비스 기업 알스퀘어의 베트남 법인 알스퀘어베트남이 올해 상반기 현지 수주 매출액 100억원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알스퀘어베트남은 지난해 연 매출액을 6개월만에 넘어섰다. 최근 베트남 로컬 대기업 중 하나인 S사와의 대규모 임대차 거래를 성사하는 등 현지 프리미엄 부동산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알스퀘어베트남 관계자는 "성과의 비결은 '현장 중심 전략'과 '데이터 기반 실행력'에 있다"며 "베트남은 부동산 정보의 체계적 구축이 상대적으로 미진한 시장이지만 오히려 이를 기회로 삼았다"고 했다.

정보 비대칭이 클수록 '데이터 기업'의 존재감이 크다는 판단 하에 하노이와 호찌민 등 주요 도시에 전담 조사팀을 배치했고, 5만5000여곳이 넘는 상업용 빌딩을 직접 발로 뛰며 조사했다는 설명이다.

윤수연 알스퀘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도에 없는 정보를 스스로 만들어가며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공간 솔루션과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제공했다. 일반적인 중개 업무를 뛰어넘는 토털 부동산 서비스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알스퀘어베트남은 베트남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상업용 부동산 지도 기반 정보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서비스는 2만6400개 오피스 빌딩과 1만2700개 공장, 600개 산업단지에 대한 정기 실사와 전수조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알스퀘어베트남은 개별 기업을 넘어 한국 기업 전체의 베트남 진출을 돕는 플랫폼 역할도 수행 중이다. 이를 위해 서울경제진흥원(SBA)과 손잡고 서울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위한 원스톱 플랫폼을 공동 운영하고 있다.

윤수연 CIO는 "베트남 시장은 제도보다 인적 네트워크와 건물주 성향이 가격 형성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구조"라며 "베트남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정보 투명성을 높이고 투자 판단 효율성을 개선하는 전환점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스퀘어  
  • 사업분야건설∙부동산
  • 활용기술기타
  • 업력***
  • 투자단계***
  • 대표상품***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알스퀘어' 기업 주요 기사

관련기사

이 기사 어땠나요?

이 시각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