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바이오 펫푸드 스타트업 림피드가 상반기 마감된 프리A 라운드에서 총 1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삼성화재-인포뱅크, 오라클벤처투자, 경북대기술지주, 씨엔티테크, 신용보증기금 등이 참여했다.
림피드는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 진출 △트러스티푸드(일반사료) 및 닥터트러스티(처방사료) 제품군 확장 △임상시험 기반 R&D 고도화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림피드는 지난해 동결건조 사료 생산공장을 인수하며 제조 원가를 절감하고 품질 관리 체계를 일원화했다. 이를 기반으로 세계 최초 동결건조 처방사료 브랜드 '닥터트러스티'를 선보이며 대안사료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구축했다.
또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과 함께 반려동물 임상시험센터 설립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자체 개발한 '샐러드펫' 플랫폼을 통해 반려동물의 사료 섭취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헬스케어 기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김희수 대표는 "미국에서는 전통 사료에서 대안 사료로의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프레시펫, 파머스독이 화식(화열식) 제품으로 개척한 시장에 동결건조 공법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고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라운드에 참여한 오라클벤처투자 조상현 상무는 "림피드는 동결건조 제조시설, 임상시험센터, 데이터 플랫폼을 모두 갖춘 독보적인 수직계열 펫푸드 기업"이라며 "북미 시장에서도 빠르게 성과를 창출하며 글로벌 스케일업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림피드는 하반기 북미 주요 전자상거래 채널 입점과 현지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본격적인 해외 매출 확대에 나선다. 동시에 기능성 처방사료와 대체육 기반의 비건 사료 브랜드까지 라인업을 확장하며, 글로벌 반려동물 영양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