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로 AI 상권 분석' 메이아이, 佛 비바테크 참가…유럽 공략

남미래 기자 기사 입력 2025.06.0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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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처리 AI(인공지능) 스타트업 메이아이는 오는 11~1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테크·스타트업 박람회 '비바테크 2025'에 공식 초청을 받아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비바테크는 매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열리는 유럽 대표 전시회다.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선도 기업을 비롯해 유망 스타트업, 투자사가 한자리에 모여 △AI △리테일 시장 △지속 가능성 등 최신 기술 트렌드를 주제로 미래 전략을 논의한다.

메이아이는 지난해 한국무역협회(KITA) 주최 'LVMH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2024'에서 '옴니채널 & 리테일' 분야 기업으로 최종 선정돼 이번 박람회에 공식 초청됐다. 행사 기간 동안 KITA 공동관 부스에서 글로벌 리테일·테크 기업들과의 네트워킹을 진행, 협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메이아이의 솔루션 '매쉬'는 오프라인 매장에 설치된 CCTV를 활용해 방문객의 동선, 성별, 연령대, 체류 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영상처리 AI 솔루션이다. 업종·업태별 운영 목적에 따른 핵심성과지표(KPI)는 물론, 특정 구역에서의 반응, 직원과 방문객 간 상호작용 등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해 매장 운영 최적화를 돕는다.

특히, 영상 분석 시 개인 식별이 가능한 정보를 저장·추적하지 않는 비식별화 기술을 적용해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다. 세계적으로 가장 엄격한 수준의 규제로 평가되는 유럽연합(EU)의 개인정보보호법(GDPR)과 AI 법(AI Act)도 지키고 있다.

또한, 매쉬에 적용된 자체 개발 재식별(Re-ID) 기술은 92%의 정확도를 구현, 복잡한 환경에서도 방문객 이동 경로를 정밀히 분석한다. 이 기술을 다룬 논문은 세계적 AI 학회 'ICLR 2025'에서 상위 5%의 '스포트라이트'로 선정됐다.

김찬규 메이아이 대표는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GDPR 준수 등 EU의 엄격한 개인정보보호 기준에 맞춰 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영국 런던, 베트남 하노이 등 주요 국가에 안전하게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유럽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현지 주요 유통사들과 협력 기회를 모색, 향후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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