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아바타 개발 피클, 국내외 VC서 60억 시드투자 유치

남미래 기자 기사 입력 2025.06.05 10:30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유하기
글자크기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AI(인공지능) 기반 실시간 아바타(클론) 서비스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피클은 국내외 벤처캐피탈(VC)로부터 60억원 규모의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국내 VC인 베이스벤처스와 미국 실리콘밸리 VC 레벨 펀드, 파이어니어 펀드, 이외에 와이콤비네이터(YC) 졸업생인 쿨비어 타가·네이트 매더슨 등 미국계 엔젤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앞서 피클은 와이콤비네이터, 엔에프엑스(NFX), 크루 캐피털로부터 프리시드 투자를 받은 바 있다.

2024년 9월 설립된 피클은 'AI 기반 온라인 나 인프라 구축'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카메라 없이 사용자 얼굴·음성을 실시간 재현해주는 'AI 셀프' 서비스 피클을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는 6초간 얼굴을 스캔하면 영상회의·SNS·라이브스트리밍에 활용 가능한 다양한 모습의 클론을 즉시 생성할 수 있다.

피클이 자체 개발한 음성-영상 생성형 파운데이션 모델은 초저지연 환경을 구현해 영상과 음성 사이의 지연을 최소화하고 사용자의 표정·개성을 정밀하게 보존한다. 또한 딥페이크 오남용 방지 모듈을 탑재해 보안성과 신뢰성을 확보한 것이 핵심이다.

피클은 지난 5월 하루 200명씩 신규 유입, 불과 한 달 만에 사용자 수가 5배 늘었다. 전체 이용자 중 70%가 미국, 20%는 유럽에 분포하며 평균 주 5회 이상 회의·온라인 모임에 피클 아바타를 활용하고 있다.

양형준 베이스벤처스 이사는 "피클은 최근 만난 스타트업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성과를 내고 있는 팀"이며 "온라인상에서 나 자신을 복제하거나 대체하는 AI 기술과 서비스를 선도함으로써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채근 피클 대표는 "2025년 초 생성형 비디오 AI 모델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피클은 시드 투자를 계기로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표현하고 남들과 소통하는 가장 일상적이면서도 혁신적인 AI 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피클' 기업 주요 기사

관련기사

이 기사 어땠나요?

이 시각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