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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회계 업무 자동화 스타트업 인벡터가 상장사 및 비상장사의 XBRL(국제표준전산언어) 공시 환경을 개선하는 솔루션 '인벡터(Invector) for XBRL'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기존 출시된 프로그램과 가장 큰 차별점은 엑셀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이다. 이 솔루션은 기업 회계팀과 공시팀이 실무 과정에서 겪은 고충들을 분석해 설계됐다.
인벡터의 검증 시스템을 이용하면 엑셀과 편집기를 오갈 필요 없이 모든 오류 확인을 엑셀에서 마치고 편집기로는 한 번만 옮기면 된다. 인벡터의 AI(인공지능) 엔진은 1000셀 이상의 공시 문서에서 평균 97% 이상의 태깅 정확도를 기록하고 있다.
사용자가 정확하고 완성도 높은 공시 자료를 작성할 수 있도록 방향성을 제시하는 '가이드형 소프트웨어'로 설계된 점도 특징이다. 주석 태깅 모범 사례와 전자문서 제출 요령이 탑재된 인벡터 XBRL 내비게이션 기능을 통해 잘못된 태그를 지적하거나 더 적합한 태그를 제안한다.
연간 수천만원의 비용이 발생하는 외주 업무도 해결 가능하다. 담당자는 공시 초안부터 검토, 제출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할 수 있으며 필요 시 외부 검토만 병행하면 된다. 외주 작업자 숙련도에 따른 편차와 마감이 임박한 제출, 이력 관리의 어려움 등을 해소했다는 설명이다.
배규태 인벡터 대표는 "XBRL 공시 환경에 맞추면서도 엑셀 사용자의 익숙함은 그대로 살리고, 실무 흐름도 그대로 보존한다는 강점이 있다"며 "공시 업무를 AI로 전환하는 데 있어 단순한 편의성 이상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