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권산업 조선업, 휴머노이드로 지원"…에이로봇 등 4자 맞손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5.05.20 09:00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유하기
글자크기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각각 왼쪽 3번째와 4번째)에이로봇의 엄윤설 대표와 한재권 최고기술책임자(CTO)가 HD현대미포, HD현대로보틱스, 한양대학교 측과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에이로봇 제공
(각각 왼쪽 3번째와 4번째)에이로봇의 엄윤설 대표와 한재권 최고기술책임자(CTO)가 HD현대미포, HD현대로보틱스, 한양대학교 측과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에이로봇 제공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 개발기업 에이로봇이 한양대학교, HD현대미포 (175,400원 ▼1,600 -0.90%), HD현대로보틱스와 '산업현장 적용을 위한 휴머노이드 로봇 실증기술 개발' 관련 4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조선업 현장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적용하기 위한 기술 개발과 실증을 목표로 한다. 우선 에이로봇은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플랫폼 개발 및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핵심 기술개발과 휴머노이드 사업화를 담당한다.

에이로봇은 고객을 환영하는 웰컴로봇 '에이블'(ABLE)과 '제미니'(Gemini), 휴머노이드 '앨리스'(ALICE) 등을 꾸준히 선보이면서 토종 휴머노이드 기업으로서의 명맥을 지켜왔다.

앨리스 4세대의 경우 2028년 제조 현장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앨리스 4세대에는 고자유도 로봇 암과 섬세한 작업이 가능한 로봇 손이 적용돼 인간의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한양대학교는 로봇공학 연구 역량과 첨단 기술을 제공한다. HD현대미포는 실증환경 제공과 산업 적용성 검증을 맡으며, HD현대로보틱스는 그룹사 횡전개(특정 기술을 다른 계열사나 사업 부문에 수평적 적용·확장)를 위한 공통업무 학습 및 로봇 성능 검증을 담당한다.

조선 분야는 인력 부족 문제로 인해 지속적으로 이를 만회할 방안을 찾고 있는 산업 영역이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도입은 이 같은 문제 해결과 함께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란 분석이다.

엄윤설 에이로봇 대표는 "조선업은 패권산업이고 휴머노이드는 주권산업"이라며 "국내 최고 의 대학 및 조선·로보틱스 기업들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대한민국의 패권산업을 뒷받침하는 주권산업의 구도로,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협약은 3년간 유효하며, 4개 기관은 이를 바탕으로 산업현장 맞춤형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강호 HD현대미포 상무는 "HD현대미포 생산현장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기능을 구현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적용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디지털 조선소 환경을 구축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에이로봇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인 한재권 한양대 로봇공학과 교수는 "국내 산업현장에 최적화된 휴머노이드 로봇 플랫폼을 개발하고, 위험하고 반복적인 작업 환경에서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에이로봇  
  • 사업분야IT∙정보통신
  • 활용기술로보틱스, 인공지능
  • 업력***
  • 투자단계***
  • 대표상품***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에이로봇' 기업 주요 기사

관련기사

이 기사 어땠나요?

이 시각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