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경북형 분산에너지 활성화 공동협력 업무협약 /사진=에이치에너지 제공에너지 투자 플랫폼 '모햇'을 운영하는 에이치에너지가 경북도의 분산에너지 활성화 사업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경북형 통합발전소 구축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북 지역 내 전력 생산과 소비를 연계하고 전력 신산업 육성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포항시, 구미시, 경주시, 경북연구원, GS건설(19,200원 ▲670 +3.62%), HD현대인프라코어(8,560원 ▼210 -2.39%) 등 10개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르면 경북도와 포항·경주·구미시는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맡고, 경북연구원은 정책 연구와 제도 지원을 담당한다. 에이치에너지를 포함한 민간 에너지 사업자들은 분산전원 개발, 전력 책임공급, 신산업 모델 확산 등의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에이치에너지는 경북도와 함께 도내 전역의 태양광 등 소규모 분산자원을 모아 '경북형 통합발전소'를 구축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나아가 전력 거래 비즈니스 모델을 확산시키기 위해 분산에너지 통합 관리 시스템 구축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에이치에너지 관계자는 "이는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통해 경북 지역에서 운영 중인 '알뜰전기요금제'와 유사한 모델"이라며 "친환경 전기를 직접 공급해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는 전기 구독 서비스"라고 했다.
에이치에너지와 경북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에너지 외부 의존도를 낮추고 지역 내 에너지 생산과 소비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목표다.
함일한 에이치에너지 대표는 "경북도민이 출자한 '경북우리집RE100협동조합', 알뜰전기요금제에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경북도와 함께 재생에너지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기업이 상생하는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