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엔젤투자리스트 최고위 과정 1기 모집

AI의료·스포츠데이터·유인발사체까지, 이주의 투자유치 15곳은 어디?

박기영 기자 기사 입력 2024.09.2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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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넷째주(24~27일)에는 쿠자커뮤니케이션, 하이픈, 슈퍼브에이아이, 사성파워, 메디웨일, 핏투게더, 에임인텔리전스, 피니트, 우나스텔라, 차봇모빌리티, 리틀원, 갤로핑, 디든로보틱스, 애즈위메이크, 에이딘로보틱스 등 15개 스타트업 신규 투자유치 소식을 전했다.

이중 의료 AI(인공지능) 기업 메디웨일은 158억원 규모 시리즈B 후속투자를 유치했다. 디웨일은 의료 AI를 통해 망막을 촬영하고 1분 안에 심혈관질환 발생을 예측하는 '닥터눈 CVD'를 개발했다. 이번에 확보한 신규 자금을 닥터눈 CVD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과 AI 기술 고도화, 글로벌 사업 확장, 신규 제품 개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300만 팔로워 '요리하는쿠자' 브랜드, 와디즈·롯데홈쇼핑 투자유치


소강섭 와디즈파트너스 대표(왼쪽)와 구관회 쿠자커뮤니케이션 대표가 투자계약서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와디즈 제공
소강섭 와디즈파트너스 대표(왼쪽)와 구관회 쿠자커뮤니케이션 대표가 투자계약서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와디즈 제공
크라우드펀딩 기업 와디즈의 투자 전문 자회사 와디즈파트너스가 롯데홈쇼핑과 결성한 넥스트브랜드 육성펀드(라이콘 펀드)의 첫 투자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피투자 기업은 프리미엄 주방 용품 브랜드 '쿠자'(KOOZA)를 운영하는 쿠자커뮤니케이션이다. 이 회사는 설립 3년 만에 누적 매출 130억원을 달성하며 잠재력과 성장성을 높게 평가받아 이번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쿠자는 유튜버이자 300만 팔로워를 보유한 크리에이터 '요리하는쿠자'가 런칭한 프리미엄 주방·생활용품 브랜드다. 소셜미디어의 팬덤을 활용해 초기 고객을 확보하고 이들의 피드백을 반영한 제품을 출시하는 등 단골고객 확보에 강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표 제품인 '프리미엄 316 프라이팬'은 와디즈에서 누적 17억원의 펀딩을 달성하며 제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재는 20여종의 316 스테인리스 제품까지 확장해 국내 홈쇼핑, 백화점, 라이브커머스 등으로부터 꾸준한 입점 요청을 받고 있다.

쿠자커뮤니케이션은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생산 공장 확장과 신제품 개발에 속도를 낸다. 구관회 쿠자커뮤니케이션 대표는 "와디즈, 롯데홈쇼핑과 협업해 성과를 만들고 단골고객에게 사랑받는 국내 대표적인 스테인레스 쿡웨어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와디즈파트너스는 쿠자커뮤니케이션의 판로 개척과 마케팅을 지원하는 등 브랜드 인큐베이팅에 나선다. 아울러 기업가형 소상공인 매칭융자 '립스'(LIPS) 운영사로서 최대 5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도 진행할 계획이다.

소강섭 와디즈파트너스 대표는 "쿠자는 크리에이터로서의 창의성과 팬덤, 브랜드로서의 제품력을 모두 갖추고 있다.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와디즈와 롯데홈쇼핑 밸류체인을 활용한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함께 고속 성장하는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AI 광고 검색·분석' 하이픈, 더벤처스에서 시드투자 유치


유튜브 광고 검색·분석 서비스 '유광기'의 운영사 하이픈이 액셀러레이터 더벤처스에서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하이픈이 개발한 유광기는 유튜브 채널 광고를 자동으로 분석하는 서비스다. 매일 5만개 이상의 브랜드와 25만개 이상의 유튜브 채널에서 광고와 효과 데이터를 정리해 제공한다. 경쟁사 분석 등 작업을 10분 만에 마칠 수 있다는 게 하이픈 측의 설명이다.

현재 마케팅모먼트, 에코마케팅, 피티코리아 등 마케팅 대행사들을 비롯해 아모레퍼시픽, 스픽이지랩스, 클리오 등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장세준 하이픈 대표는 "광범위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불필요한 정보를 걸러내기 위해 기존에는 기업들이 인력과 자금 등 많은 리소스를 소비해야 했다"며 "최소한의 시간으로 최대한의 데이터를 정확한 분석하고 결과를 제공해 유튜브 광고 관련 작업에 필수적인 도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우 더벤처스 대표는 "유튜브와 같은 소셜 플랫폼을 이용한 글로벌 광고시장에서 소셜 미디어 데이터 분석은 기업과 마케터, 크리에이터 모두에게 필수적인 핵심 서비스"라며 "서비스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슈퍼브에이아이, 135억 시리즈C 투자 유치 "2026년 상장 목표"


비전AI(시각처리 인공지능) 개발 스타트업 슈퍼브에이아이가 135억원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삼성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2026년 IPO(기업공개)에 나선다는 계획을 밝힌 상태다.

이번 투자에는 두산인베스트먼트, 현대차 (247,000원 ▲7,500 +3.13%)그룹,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삼성넥스트, KT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가 참여했다. KT인베스트먼트는 4회 연속, 프리미어파트너스는 3회 연속 투자다. 이번 투자유치를 포함해 누적 투자유치액은 490억원이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이미지나 영상, 3D 라이다 등을 판독·식별할 수 있는 비전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기업의 데이터 설계부터 개발 및 운영 등 과정을 지원한다. 아울러 데이터 확보가 어려운 기업을 위해 생성AI 기술을 활용한 학습데이터 생성 기능도 제공한다. 현장에서 쉽게 발생하지 않는 불량품, 자연재해, 사건·사고 등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솔루션이다.

슈퍼브에이아이는 현재 한국, 미국, 일본 3개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 LG전자, 퀄컴, 현대자동차, 에스원, 토요타, 닛폰스틸 등 국내외 100여개 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이번 투자금을 토대로 분야별 전문 인력을 확대하고, 본격적으로 일본과 미국 시장 확장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전략적 투자사들과의 협업해 제조, 유통, 국방, 물류 등 AI 도입 산업의 범위도 확대한다.

리드 투자사인 두산인베스트먼트의 담당 심사역은 "슈퍼브에이아이의 AI 기술은 물론 유연한 서비스 모델, 고객을 위한 발 빠른 시장 대응력과 성장세가 뛰어나다"며 "두산의 여러 산업분야에 슈퍼브에이아이의 기술력을 접목해, 새로운 가치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대표는 "이번 신규 투자를 통해 인력을 확대하고 기술력을 고도화할 것"이라며 "다양한 산업의 대표 기업들을 전략적 투자자로 유치한 만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1호 구조전지 박사'가 세운 사성파워, 프리A 투자 유치


구조전지 전문 스타트업 사성파워가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로부터 5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구조전지는 구조물을 대체할 수 있는 다기능성 배터리다. 하중을 지지해 구조물의 기능을 가지면서 에너지도 저장할 수 있다. 사성파워는 320MPa의 인장강도 및 182Wh/kg의 에너지밀도를 가지는 배터리를 개발해 공인시험기관으로부터 인증받은 바 있다.

해당 배터리를 도입하면 전체 시스템 관점에서 무게는 유지하면서 총 에너지 용량을 증가시킬 수 있어 모빌리티 및 우주항공 분야에서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

박미영 사성파워 대표는 KAIST 항공우주공학과 출신의 국내 1호 구조전지 분야 박사다. 중형 여객기 복합재 구조물의 제작 기술 총괄 및 양산 납품도 진행한 바 있다.

사성파워의 구조전지는 복합재 패키징을 사용해 높은 내부식성을 보유하고 화재 확산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이는 상용 리튬전지의 안전성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글로벌 협업사와 판매를 논의 중에 있다.

남우현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심사역은 "전동화 및 무선화 트렌드에 따라 추가적인 무게의 증가 없이 총 에너지 용량을 증가시킬 수 있는 기술에 대한 니즈는 계속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성파워는 이를 달성할 수 있는 방향 중 하나인 구조전지 기술을 선도적으로 개발하면서 제품의 상업화를 통한 매출 또한 우수하게 발생시키고 있는 기업으로, 향후 성장이 기대된다" 라고 밝혔다.

사성파워 박미영 대표는 "패널형 구조전지 제품의 완전 상용 제품화가 완료되는 2025년을 기점으로 그간 진행해왔던 구조전지 부품 사업과 더불어 구조전지 제품 사업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세계최초' 기술로 美 FDA 승인 노리는 메디웨일, 158억 투자유치



닥터눈 CVD /사진=메디웨일
닥터눈 CVD /사진=메디웨일
의료 AI(인공지능) 기업 메디웨일이 158억원 규모의 시리즈B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KDB산업은행, 우리벤처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증권 (8,600원 ▲10 +0.12%) 등이 참여했다. 2021년 33억원의 시리즈A 투자유치 이후 지난해 시리즈B에서 114억원, 이번 투자까지 누적 305억원을 조달했다.

2016년 설립된 메디웨일은 의료 AI를 통해 망막을 촬영하고 1분 안에 심혈관질환 발생을 예측하는 '닥터눈 CVD'를 개발했다. 기존 심혈관질환 예측 검사보다 간편하면서도 정확도를 높였고 방사선 노출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검사를 제공한다.

국내에선 지난해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로 확정돼 상급종합병원인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을 포함한 다수 의료기관에서 비급여로 처방되고 있다.

메디웨일은 이번에 확보한 신규 자금을 닥터눈 CVD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과 AI 기술 고도화, 글로벌 사업 확장, 신규 제품 개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중에는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만성콩팥병 위험도를 예측하는 소프트웨어 '닥터눈 CKD'의 허가와 보험 수가 확정을 통해 국내 출시한다는 목표다.

최태근 메디웨일 대표는 "FDA에서 최초 의료기술에만 부여하는 드 노보(De Novo) 트랙을 준비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상용화한 신의료기술로 전세계 심혈관-대사질환 관리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했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KDB산업은행 관계자는 "메디웨일은 사업성과 기술성 모두 기존 글로벌 경쟁사 대비 높은 차별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심혈관-대사질환 예측 AI 분야에서 새로운 역사를 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FIFA가 인정한 K-스포츠테크 '핏투게더', 97억 시리즈C 투자유치


스포츠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핏투게더가 97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우리벤처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KDB캐피탈, 우리은행,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해시드벤처스는 후속 투자를 했다.

2017년 설립된 핏투게더는 위성과 수신기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선수들의 퍼포먼스 데이터를 수집·분석할 수 있는 웨어러블(착용형) 기기로 전자성능시스템(EPTS·Electronic Performance Tracking System) 시장에 뛰어들었다.

핏투게더의 기기는 선수의 활동 거리, 최고 속도, 가속 횟수, 스프린트 횟수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분석 시스템이다. 전세계 60여개국, 500여개팀에 관련 기술을 공급 중이다.

특히 FIFA(국제축구연맹)에서 인증하는 FIFA 퀄리티(Quality) 프로그램의 EPTS 분야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관련 분야에서 전세계 유일한 'FIFA 우선 공급사(Preferred Provider)' 인증업체다.

윤진성 핏투게더 대표 /사진=핏투게더
윤진성 핏투게더 대표 /사진=핏투게더
아울러 카타르 정부에서 만든 글로벌 축구 아카데미 '아스파이어 아카데미'의 파트너사로 계약을 맺은 상태다. 이 아카데미는 카타르 스포츠 육성 사업 중 가장 큰 사업으로, 2004년 카타르 국왕 주도하에 설립이 추진됐다.

핏투게더는 이 아카데미와의 협력을 통해 EPTS 제품의 활용처를 확대하고, 유럽 구단 및 국가대표 코치진들에게 초정밀 측위 데이터 기반의 선수육성, 팀관리 방법론을 함께 제시할 계획이다.

핏투게더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이노베이션랩에 선정되며 미국 진출을 준비 중이다. 450여개 기업과 경쟁해 최종 3곳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MLS 이노베이션랩은 미국 전 축구팀들의 질적 향상에 기술을 접목한다는 목표로 설립됐다.

윤진성 핏투게더 대표는 "이번 투자금을 기반으로 제품과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현재 진행 중인 미국·카타르 등지에서의 확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생성형 AI 보안 스타트업 '에임인텔리전스', 시드투자 유치



생성형 AI(인공지능) 보안 진단 및 취약점 자동 탐지 솔루션 '에임 레드'(AIM Red) 개발사 에임인텔리전스가 매쉬업벤처스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에임 레드는 생성형 AI에 특화된 보안 성능 평가 솔루션으로 공격 프롬프트 생성을 자동화해 기업의 레드팀 과정을 보조한다. 최근에는 생성형 AI 취약점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방어하는 '에임 가드'(AIM Guard)를 출시했다.

에임인텔리전스는 서울대 전기정보공학 석박사 통합 과정 중 창업한 팀으로 유상윤 대표를 비롯해 연구개발, 수상 이력 등 AI 분야 전문성을 갖춘 팀원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보안과 안전성을 이유로 생성형 AI의 활용이 제한되는 상황에 주목하고 모델 레벨 보안과 서비스 구현 자유도를 동시에 보장하는 미들웨어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창업에 나섰다.

에임인텔리전스는 네이버 D2SF, SKT-하나은행 AI Lab, KT 믿음 진단 등 생성형 AI 보안 시스템 구축에 관심있는 국내 대기업들과 협업했다. 최근 메타에서 주관한 메타 라마 임팩트 이노베이션 어워드(Meta llama impact innovation awards)에서 수상하는 등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박은우 매쉬업벤처스 파트너는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딥페이크와 같은 기술 오남용 사례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생성형 AI 특화 보안 솔루션에 대한 기업의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투자를 집행했다"고 밝혔다.

유상윤 에임인텔리전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 이후 다양한 공격 프롬프트를 수집해 보안 진단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나아가 향후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더 복잡해질 보안점을 사전에 대비해 안전 가드레일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주식 수급정보 실시간으로 제공…피니트, 70억 시리즈A 투자유치



실시간 주식 수급 분석 솔루션 기업 피니트스톤브릿지벤처스와 IBK기업은행으로부터 7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피니트는 사후 제공됐던 주체별(외국인, 기관)의 수급정보를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기업간거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B2B SaaS) '파워맵'을 개발했다.

파워맵은 △매수강도 △대량거래 △관련수급 △수급포착 △수급테마 △수급현황 등 주식 관련 정보를 장중 주기적으로 제공한다. 개인투자자들이 직접 종목을 발굴하고 매매전략 수립할 수 있어 궁극적인 매매 습관 형성을 돕는 점에서 기존 로보어드바이저리 서비스와 차별점이 있다.

피니트는 2019년 금융 빅데이터 및 딥러닝 전문가인 교수 2인이 창업했다. 최재현, 박제원 대표는 과거 증권사의 DMA(Direct Market Access)를 이용한 고빈도매매(HFT) 솔루션을 직접 개발·운영한 실무 역량을 갖춘 전문가로 꼽힌다.

피니트는 창업 3년만에 국내 다수 증권사와 파트너십 계약 체결하는 등 안정적인 매출을 시현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미국 주식시장의 실시간 수급 분석 솔루션 '파워맵US'를 개발해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파워맵US는 '서학개미'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미국 주식시장의 수급을 분석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국내 증권사뿐만 아니라 미국 내 최고 수준의 온라인 브로커로 평가받는 IBKR 및 증권 플랫폼 3곳에 솔루션 공급을 위한 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김수진 스톤브릿지벤처스 상무는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이 매매 빈도 및 거래 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아진 환경에서 피니트는 데이트레이딩에 부합하는 수급과 관련된 정보를 개인투자자에게 제공해 주식 매매에 활용도가 매우 높다"며 "데이트레이딩 정보가 부재한 미국 주식시장에서도 빠르게 침투해 틈새시장을 선도하며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최재현·박제원 피니트 대표는 "피니트는 AI(인공지능) 기반의 주식 데이터 분석과 관련된 솔루션에 머무르지 않고, 내년부터는 AI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다양한 분야인 파생상품, 암호화폐 등으로 사업의 분야를 확장해 갈 예정"이라며 "주식기반 생성형 AI 서비스를 내년부터 출시해 해당 분야 글로벌 1등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판 스페이스X' 우나스텔라, 195억 시리즈A 투자유치



민간 유인 발사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우나스텔라가 19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누적 투자유치금액은 280억원이다.

이번 투자에는 11곳의 벤처캐피탈(VC)이 참여했다. 하나벤처스, 스트롱벤처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인터밸류파트너스, 대교인베스트먼트, 에이스톤벤처스가 후속 투자자로, HB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 우리벤처파트너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KDB캐피탈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2022년 2월 설립된 우나스텔라는 국내 최초 민간 유인 우주 발사체 개발에 도전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고도 100 km까지 유인 우주 비행을 할 수 있는 발사체를 개발해 준궤도 우주여행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전기모터펌프 사이클 엔진 시스템 기반의 자체 엔진을 설계 및 개발하고 있다.

연내에는 전남 고흥군에서 시험 발사체인 '우나 익스프레스 1호기'를 발사한다는 계획이다. 길이 10m, 지름 0.7m 규모의 발사체로 케로신과 액체산소를 연료로 사용한다. 최대고도는 40km다.

우나스텔라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핵심 경쟁력인 전기모터펌프 엔진 기술 고도화 및 후속 발사체 개발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미세중력 실험 플랫폼 개발과 위성 발사용 우주 발사체 상업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한편 우나스텔라는 지난해 1월 자체 개발 연소기의 지상 연소 성능 시험에 성공했다. 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소형 로켓 엔진용 전기펌프 기술, 우주발사체 가압식 추진체 공급시스템 기술 등도 이전받아 관련 핵심기술과 노하우도 활용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나로호' 개발을 이끈 조광래 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우주발사체 및 발사 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버추얼 아티스트 제작사 23세기아이들, 12억원 시드투자 유치




버추얼 엔터테인먼트 스타트업 23세기아이들이 카카오벤처스, 퓨처플레이, 패스트벤처스로부터 12억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23세기아이들은 버추얼 아티스트를 제작하고 있다. 버추얼 아티스트는 게임 엔진을 기반으로 한 실시간 모션캡처 렌더링과 툰 셰이딩 기법으로 탄생한 디지털 공간 속 아티스트다. 디지털 라이브 공연, 팬미팅 등 다양한 환경에서도 팬들과 자연스럽게 교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3세기아이돌은 버추얼 보이 그룹 제작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데뷔를 목표로 멤버별 캐릭터를 고도화하고, 아티스트를 접할 수 있는 콘텐츠를 다각화한다. 게임 엔진 및 영상특수효과(VFX) 전문가도 영입해 완성도 높은 버추얼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마련한다.

23세기아이들은 쏘카에서 신사업 개발 경력을 쌓은 김형민 대표를 주축으로 게임 엔진, VFX, 웹툰 작가, SNS 크리에이터 등 버추얼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를 기획, 실현하기에 최적화된 인원으로 꾸려졌다. K-팝, 애니메이션, 뮤지컬,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 분야에 깊게 몰입한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버추얼 아이돌 시장에 새 방향성을 제시한다.

이번 투자를 이끈 안혜원 카카오벤처스 선임 심사역은 "23세기아이들 팀은 팬덤 커뮤니티 구축과 매니지먼트에 대한 압도적 이해도를 가진 팀"이라며 "빠르고 유연한 IP(지식재산권) 개발 방식을 통해 버추얼 아이돌 시장을 이끄는 대표 엔터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민 23세기아이들 대표는 "버추얼 아티스트와 대중과 끊임없는 접점을 만들어내며 이전에 없던 새 시대의 재미와 매력을 선보일 것"이라며 "실험적 비주얼과 혁신적인 콘텐츠로 세상에 영감을 주는 미래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오토커머스 통합 플랫폼 차봇모빌리티, 120억 시리즈C 투자유치




차봇모빌리티가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차봇모빌리티의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226억원이 됐다.

이번 라운드에는 한화투자증권 (3,345원 ▲45 +1.36%), 현대투자파트너스, 지엘케이에쿼티인베스트, 하나벤처스, 현대해상 (31,050원 ▲300 +0.98%), SK네트웍스 (4,905원 ▲20 +0.41%)가 참여했다. 퀀텀벤처스도 최종 투자납입을 앞두고 있다.

차봇은 이번 시리즈C 라운드에서 지난 라운드 대비 약 2배 이상의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 받았다. 위축된 벤처투자 환경에서도 차봇모빌리티의 비즈니스모델(BM)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결과다.

2016년 출범한 차봇모빌리티는 자동차 구매부터 맞춤보험, 금융, 차량관리까지 차량 구매와 운행 과정에서의 복잡한 문제를 디지털 안에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B2B2C(기업 간·개인기업 간 거래) 사업 모델로서 운전자를 위한 통합 차량 솔루션 앱 '차봇', 신차 딜러들의 영업관리 파트너 '차봇프라임', 중고차 딜러들의 필수 앱 '차팀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차봇모빌리티는 7년동안 연평균 150%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누적 서비스 사용자는 120만명, 서비스 누적 거래액은 7200억원을 달성했다. 또 국내 약 6만여명의 딜러 중 50%에 달하는 3만여명의 딜러가 차봇 멤버십을 이용하고 있다.

차봇모빌리티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투자사들과 다양한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과는 하나카드, 하나캐피탈의 API 연동을 통해 차량 구매와 금융 상품의 연결로 소비자에게 더욱 편리한 금융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해상과는 기존 B2B(기업 간 거래) 대상의 협력 사업 이외에 커넥티드 데이터 기반의 임베디드 보험을 통한 자동차 보험 판매로 확대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와는 수입차 차량관리 플랫폼인 '더카펫' 사업과 연계한 새로운 구독 서비스 모델을 개발할 방침이다.

강성근 차봇모빌리티 대표는 "차봇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자 오토커머스 사업에서의 시장 경쟁력과 가치를 재확인한 성과라 할 수 있다"며 "투자사들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오토커머스 사업 모델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익구조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스마트 유아용품' 리틀원, 씨엔티테크에서 시드투자 유치



IoT(사물인터넷) 기반 유아용품 기업 리틀원이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에서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리틀원은 유아용 웨어러블 체온계, 온도유지 및 자동수유기록 등 스마트 기능이 들어간 유아용품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이를통해 부모들이 아이의 건강과 안전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리틀원은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유치는 KTOA(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벤처리움의 스타트업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씨엔티테크는 KTOA 벤처리움의 운영사로 입주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는 "리틀원은 유아 헬스케어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과 비전을 갖춘 기업"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리틀원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규 리틀원 대표는 "씨엔티테크의 이번 투자로 한층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부모와 아이 모두를 위한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축구 훈련, AI로 체계화" 갤로핑, 더인벤션랩서 프리A 투자유치



더인벤션랩, 갤로핑, 아브라삭스 로고
더인벤션랩, 갤로핑, 아브라삭스 로고
AI(인공지능) 축구 트레이닝 서비스 'AI 사커'를 개발한 스타트업 갤로핑이 더인벤션랩에서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비공개다.

이번 투자는 더인벤션랩과 삼성전자 출신 전동수 전 사장, 조재문 전 부사장 등 18명의 삼성 고위직 임원들이 설립한 전문가그룹 아브라삭스가 공동으로 결성한 '디지털 이노베이션 투자조합 4호'를 통해 이뤄졌다.

갤로핑은 AI를 활용해 축구 훈련 교육을 개선하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선수들의 능력 향상을 돕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해 4월 고려대기술지주에서 시드투자를 유치한 후 고객 검증을 마무리하고 서비스 상용화 가능성을 증명했다. 현재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축구 트레이닝 안테나샵(전략적 점포)을 구축하고 있다.

손이경 갤로핑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시작으로 다양한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축구 산업의 주요 클럽, 아카데미, 프로축구 구단과 협력할 예정"이라며 "더인벤션랩과 삼성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더해 더욱 정교하고 확장성 있게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를 넘어 아시아, 유럽과 북미 시장까지, 글로벌 축구 트레이닝 시장의 선도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장·벽면 걷는 스파이더맨 로봇…디든로보틱스, 시드투자 유치



김준하 디든로보틱스 대표(오른쪽에서 두번째)와 연구·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KAIST 휴보랩의 박해원 교수 연구팀/사진제공=블루포인트파트너스
김준하 디든로보틱스 대표(오른쪽에서 두번째)와 연구·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KAIST 휴보랩의 박해원 교수 연구팀/사진제공=블루포인트파트너스
산업용 로봇 솔루션을 개발하는 디든로보틱스가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컴퍼니케이파트너스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디든로보틱스가 개발 중인 사족보행 승월 로봇은 철제 환경작업에 특화된 산업용 로봇이다. 위험하거나 접근이 어려운 환경에서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검사 및 작업 솔루션을 제공한다.

디든로보틱스의 핵심 경쟁력은 사족보행 기술력에 있다. 김준하 대표는 카이스트 휴보랩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후 회사를 설립했다. 해당 연구실에서 개발한 기술은 세계적인 학술지 '사이언스 로보틱스'(Science Robotics)의 표지 논문 등재와 지상 보행 속도 기네스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현재 개발 중인 자석 발을 이용한 사족보행 승월 로봇은 수직벽과 천장을 포함한 복잡한 장애물을 넘나들며 안정적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높고 협소한 공간에서 안정적으로 작업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인명 사고의 위험을 줄이고 작업 효율성과 비용 절감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디든로보틱스는 올해 하반기 대기업과 본격적인 실증사업(PoC)을 계획하고 있다. 조선업을 비롯해 정유·화학 산업 등 고위험 환경에서 작업 자동화에 대한 기술입증을 진행한다.

김준하 디든로보틱스 대표는 "국내외 조선업계에서 자동화 로봇의 도입은 필수적이며 디든로보틱스의 로봇 기술은 고위험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작업이 가능하다"며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군에 로봇 기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큐마켓' 운영사 애즈위메이크, 110억원 시리즈B 투자유치



식자재마트 통합관리솔루션 '큐마켓'을 운영하는 애즈위메이크가 11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투자유치는 2022년 5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유치 이후 약 2년 만이다. 누적 투자유치금액은 170억원이다. 이번 시리즈B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인 나누리에쿼티파트너스, 스타트업리서치, JB인베스트먼트, HGI(에이치지이니셔티브) 등을 비롯해 에이벤처스, 위벤처스, 퀀텀벤처스코리아, 키움투자자산운용, 비하이인베스트먼트, 더넥스트랩, 주림파트너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애즈위메이크는 식자재마트와 마트 인근 3㎞ 거주민을 연결해 온라인 식료품을 3시간 이내에 배송하는 서비스인 '큐마켓' 운영사다. '대한민국 1등 O2O(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 디지털전환 식자재마트'를 목표로 한다.

올 상반기 기준 큐마켓 제휴 식자재마트는 501개, 거래액은 1114억원이다. 누적으로는 2500억원을 넘었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도 전체 매출의 130% 수준인 47억원, 영업이익은 약 6억원을 기록했다.

시리즈B 투자에 참여한 김태규 에이벤처스 부사장은 "애즈위메이크는 남들이 주로 타깃 하던 영역이 아니지만 실제로는 성장률이 높은 시장에 집중해 압도적인 속도로 시장에 침투하고 이는 팀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며 "추진력을 바탕으로 진입장벽을 만들기 위해 물류, 인력, 인프라 등의 요소들을 초기부터 세팅해왔고 수익모델을 영리하게 설계했다고 판단해 시리즈B를 리드했다"고 설명했다.

큐마켓은 제휴 마트가 유통, 물류 영역에서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지역 주민을 활용하는 인력 공급 서비스 '큐맘'도 제공한다. 큐맘 도입 마트는 미도입 마트 대비 40% 이상 인건비를 절감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업계 최초 출시한 디지털 운송 관리시스템 기반 배달대행 서비스 '햇배달'을 통해 차량 유지비를 절감하도록 돕는다.

신규 투자자로 참여한 박혁진 위벤처스 이사도 "큐마켓은 식자재마트의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온라인 주문-포장-배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지역자활센터를 기반으로 지방 일자리 문제 또한 동시에 해결하며 매출 및 영업이익의 빠른 성장을 기록 중"이라고 말했다.

애즈위메이크는 이번 시리즈B 투자금을 제휴 마트 확보와 영업·마케팅 비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국 7200개로 추산되는 식자재마트 중 30%에 해당하는 2000개 마트와 제휴하는 것이 목표다. 해외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1차 진출 목표는 식자재마트가 많고 시장 규모가 큰 일본이다.

손수영 애즈위메이크 대표는 "엄혹한 투자 환경에도 후속 투자를 단행한 기존 주주와 회사의 성장성을 믿고 새롭게 합류한 신규 주주 모두에게 너무나 감사하다"라며 "국내를 넘어 아시아에서도 성과를 내고 인정받는 회사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로봇 힘 제어센서' 에이딘로보틱스, 150억원 시리즈B 투자유치



에이딘로보틱스의 초소형 6축 힘토크 센서가 장착된 ‘인간형 로봇핸드’ 모션 /사진제공=에이딘로보틱스
에이딘로보틱스의 초소형 6축 힘토크 센서가 장착된 ‘인간형 로봇핸드’ 모션 /사진제공=에이딘로보틱스
로봇 힘 토크센서 전문기업 에이딘로보틱스이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2022년 시리즈A 이후 2년만이다. 이번 투자로 누적 투자유치금액은 200억원을 넘었다.

이번 라운드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포스코기술투자 △CJ대한통운 (92,000원 ▼700 -0.76%) △삼성넥스트 △GS벤처스 등이 신규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DSC인베스트먼트BNK벤처투자코오롱인베스트먼트 △퓨처플레이 등도 참여했다. 퓨처플레이는 시드부터 이번 시리즈B까지 모두 참여했다.

에이딘로보틱스는 2019년 성균과대 기계공학부 내 로보틱스 이노베토리(Robotics Innovatory) 연구실에서 스핀오프 창업한 기업이다. 1995년부터 시작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정전용량 기반의 힘 제어 기술 관련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이를 적용한 다축 힘 토크센서도 출시했다.

아울러 작업 안전용 레이더 센서, 스마트 그리퍼 등을 비롯해 힘 제어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를 기반으로 고객군과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을 인력 채용과 제품 개발을 비롯해 양산설비 확충 및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비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최혁렬 에이딘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시리즈B를 통해 다양한 기관과 기업으로부터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사업 발전에 큰 동력을 더했다"며 "힘 토크 센서와 힘 센싱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나가고 고객만족을 실현하며 기업가치를 더욱 드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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