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독점' 내시경 시장에 도전장…메디인테크, 200억 투자유치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4.05.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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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 스마트 내시경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메디인테크가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자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퓨처플레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넥스트랜스가 후속 투자하고 신규 투자자로 IBK기업은행, SL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우신벤처투자, 삼천리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메디인테크는 2020년 시드투자에 이어 2022년 2월 8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시리즈B 투자까지 포함하면 누적 280억원 이상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메디인테크는 정부출연연구소인 한국전기연구원에서 내시경 관련 기술을 연구하던 이치원 대표와 김명준 부대표가 2020년 설립했다. 의료 로봇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내시경 대비 직관적이고 편리하면서도 50% 경량화된 전동식 내시경을 개발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이상부위 탐지 소프트웨어 등 의사의 편의성을 높이고 오진을 줄이는 소프트웨어와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메디인테크는 2등급 의료기기 인허가를 완료한 전동식 소화기 내시경 시스템과 이상부위 탐지 소프트웨어를 바탕으로 연내 본격적인 시장진입을 추진한다. 서울대병원과의 임상시험 진행을 통해 시장진입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이번 투자금을 양산 체제 구축과 해외 진출을 위한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개발 및 인허가가 마무리된 만큼 본격적인 판매 실적 확보에 나선다는 목표다.

이치원 메디인테크 대표는 "50년이 넘도록 개선이 되지 않고 있는 기계식 연성 내시경의 문제점을 의료 로봇 기술과 AI로 바꿀 것"이라며 "의료진에게는 편리함을, 환자에게는 안전함을 제공해줄 수 있는 의료기기를 세계 시장으로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 (2,560원 ▲45 +1.79%)먼트 관계자는 "메디인테크는 세계 최초 전동식 제어 기술 기반의 차세대 소화기 내시경 시스템을 개발했다. 단순 국산화를 넘어 기존 글로벌 경쟁사 대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부문 모두에서 높은 차별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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