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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콘 홈페이지 갈무리벤처캐피탈(VC) 크릿벤처스가 버추얼 엔터테인먼트 기업 스콘에 2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고 19일 밝혔다.
2018년 설립된 스콘은 연예기획사와 MCN(다중채널네트워크)의 운영 방식을 결합해 버추얼 IP(지식재산권)를 아티스트이자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스타트업이다. 아티스트가 직접 기획한 캐릭터 설정과 콘텐츠를 스콘이 통합 관리하며 라이브 후원, 굿즈, 광고, 2차 콘텐츠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한다.
스콘은 외부 IP 영입에 의존하던 기존 MCN의 한계를 넘어 자체 오디션과 데뷔 프로젝트로 신인을 직접 발굴·육성하고 있다. 현재 버튜버 그룹 '미츄(meechu)'를 포함해 40여명의 버추얼 캐릭터 IP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안면·손동작·신체 트래킹 데이터를 통합하는 자체 개발 '데이터 퓨전' 알고리즘과 다수의 캐릭터가 동시에 상호작용하는 '멀티 트래킹 인터랙션' 기술 등 독자적인 모션 캡처 기술력을 갖췄다. 아울러 9종 이상의 전문 트래킹 장비와 광학식 모션 캡처 전용 스튜디오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기획부터 3D 모델링, 리깅, 실시간 송출까지 전 과정을 내재화한 엔드투엔드(End-to-End) 제작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실내외 환경 제약 없이 대규모 콘서트와 야외 라이브 방송 등도 지원할 수 있다.
크릿벤처스는 이처럼 100% 오리지널 버추얼 캐릭터를 설계하고 운영하는 스콘의 제작 역량과 최적화된 독자적 3D 제작 프로세스를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
스콘은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라이브 및 영상 콘텐츠 제작 지원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또 게임, 웹소설, 웹툰, AI(인공지능) 챗봇, 트레이딩카드게임(TCG) 등 2차 콘텐츠 사업을 추진하고 일본, 중국, 대만 등 해외 시장에서 신규 버추얼 IP 확보에 나선다.
기준수 스콘 대표는 "버추얼 콘텐츠는 성별·연령·인종과 관계없이 누구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창작 환경을 제공한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기존 산업에서 성장하지 못한 다양한 창작자들이 버추얼 기술을 기반으로 자신만의 팬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크릿벤처스 관계자는 "버추얼 엔터 시장은 기존 엔터 산업의 고비용·고리스크 구조를 모션캡처, 실시간 렌더링, AI 등 딥테크로 보완하며 기업 중심의 IP 자산화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며 "스콘은 기술 기반 버추얼 제작 역량과 IP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동시에 갖춰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기업"이라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