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산데이터, 베트남서 '동물복지 생닭' 출시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4.03.1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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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 헬스케어 솔루션 '팜스플랜'을 운영하는 한국축산데이터가 베트남에서 생닭 브랜드 '치킨 리조트'를 개발해 현지 판매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제품은 베트남의 온라인 식료품 및 레시피 플랫폼 '쿠키(Cooky)'와 공동 개발했다. 쿠키는 베트남 1위 음식 배달 플랫폼이자 베트남판 '배달의민족'으로 불리는 쇼피푸드(ShopeeFood) 창업자가 설립한 푸드테크 스타트업이다.

치킨 리조트는 한국축산데이터가 팜스플랜을 바탕으로 동물복지에 중점을 두고 기른 생닭이다. 팜스플랜이 가축 면역력 관리를 통해 가축을 건강하게 기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 제품은 여기서 더 나아가 사육환경, 활동량, 영양 등 동물복지 증진 요소를 결합했다.

닭은 쿠키가 운영하는 양계장 내 리조트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자연방사 형태로 기른다. 1개 사육장당 20마리의 닭만 사육해 한 마리당 1㎡의 사육 면적을 확보했다. 닭은 리조트 내의 넓은 공간을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모래 목욕을 하며 휴식할 수 있다.

치킨 리조트의 닭은 유럽 동물복지의 평가 항목을 기준으로 관리한다. 팜스플랜을 바탕으로 농장의 내외부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닭이 스트레스 없이 성장할 수 있는 최적화된 환경을 조성한다.

한국축산데이터 관계자는 "현재 베트남 축산물 시장에는 유기농 사료를 급이한 친환경 생닭은 많지만 동물복지 생닭은 찾기 힘든 상황이다. 치킨 리조트 출시로 더 많은 베트남 소비자가 건강하고 품질 높은 동물복지 축산물을 즐길 수 있게 됐다"고 했다.

한국축산데이터는 치킨 리조트 외에도 지난 2월 베트남 최초로 비대면 가축 수의 진료 서비스 '팜벳케어'를 개발해 500여개 농장에 공급했다. 베트남 소규모 농가가 신속하게 수의 진료를 받아 가축 폐사율을 낮추고 농가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향후에는 동물복지 솔루션을 베트남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인도를 포함해 미국·유럽 등에도 보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가축을 건강하게 길러 동물복지와 농가 생산성을 높이고 소비자에게는 건강한 축산물을 공급해 '원헬스' 가치를 확산한다는 목표다.

경노겸 한국축산데이터 대표는 "팜스플랜 솔루션을 통한 가축 건강 관리에서 더 나아가 사람, 동물, 환경을 모두 건강하게 하는 원헬스 가치를 국내외에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축산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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