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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생성AI 시장 공략…업스테이지, 美 실리콘밸리 법인 설립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4.03.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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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술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미국 현지법인(Upstage AI)을 설립했다고 18일 밝혔다. 미국 법인 대표에는 업스테이지 공동창업자인 박은정 최고과학책임자(CSO)가 선임됐다.

업스테이지는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과 협업하면서 AI 사업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자체 개발한 사전학습 거대언어모델(LLM) '솔라'는 머신러닝 플랫폼 허깅페이스의 '오픈 LLM 리더보드'에서 세계 1위를 달성하며 높은 경쟁력을 보여준 바 있다.

솔라는 글로벌 빅테크의 모델에 비해 경량화된 사이즈로 더욱 빠르고 강력한 성능을 탑재했다. 기업별 특화 모델을 구축하거나 API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국내외 기업 모두에게 최적의 LLM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광학문자인식(OCR) 기술로 기업 문서의 디지털화를 지원하는 '다큐먼트(Document) AI' 솔루션과 결합하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다.

업스테이지는 솔라 LLM 및 다큐먼트 AI 제품을 바탕으로 미국을 넘어 전세계 기업들과 협력 기회를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주요 IT 기업들이 밀집한 실리콘밸리에 둥지를 틀고 현지 기업들과 사업 접점을 확대한다.

장기적으로는 북미를 중심으로 유럽과 일본 및 동남아시아에도 해외 거점을 넓혀갈 계획이다. 업스테이지는 18일(현지시간) 엔비디아가 주최하는 AI 컨퍼런스 'GTC(GPU Technology Conference)'에서 단독 부스를 마련해 참관 기업들에게 기술력과 제품을 소개한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미국법인 설립을 필두로 글로벌 생성 AI 시장 공략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며 "솔라를 활용해 미국과 글로벌 기업에 최적화된 LLM을 제공하고 다양한 협력 기회를 모색해 글로벌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뤄낼 것"이라고 했다.

업스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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