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플랫폼 젠테, 지드래곤이 반한 '셀럽들의 브랜드' 인수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4.03.18 08:05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유하기
글자크기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재명 젠테 전략본부장(전 블라인드리즌 대표) /사진=젠테 제공
이재명 젠테 전략본부장(전 블라인드리즌 대표) /사진=젠테 제공
명품 플랫폼 젠테가 럭셔리 패션브랜드 '블라인드리즌'을 인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인수로 리테일 플랫폼을 넘어 상품 생산과 판매에 이르는 새로운 브랜드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목표다.

2020년 설립된 젠테는 이탈리아어로 '사람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젠테는 해외 명품 부티크와 직접 공급계약을 맺고 제품을 공급받는 3세대 명품 플랫폼을 지향한다.

1세대 플랫폼이 국내 명품 병행수입업체를 모아 놓은 입점형, 2세대가 병행수입 업체 입점과 해외 편집샵 크롤링 및 직접 사입이 공존하는 형태라면 3세대는 해외 부티크를 통해 제품을 직접 소싱·판매하는 방식이란 설명이다.

블라인드리즌은 2014년 패션 쥬얼리 브랜드로 시작해 가죽의류 라인으로 확대하며 럭셔리 브랜드로 성장을 지속해 왔다. 지드래곤, BTS 지민, 이수혁 등 여러 패션 셀럽들이 착용하며 국내에서 '셀럽들의 브랜드'로 유명세를 탔다.

특히 국내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에르메스·샤넬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에 소재를 공급하는 이탈리아의 피스톨레시, 람포, 스위스 리리 등과 협업하며 독자적인 원단과 부자재를 개발했다. 올해 초에는 미국 뉴욕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며 글로벌 진출에도 나섰다.

이재명 블라인드리즌 대표는 젠테에서 전략본부장을 맡는다. 삼성디자인스쿨(SADI) 수석 졸업,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용자경험(UX) 디자이너 등 산업계 경력과 플랫폼에 대한 이해도, 패션 브랜드 운영 경험을 젠테에 이식한다.

젠테는 이번 인수를 통해 블라인드리즌과 브랜드 강점을 결합하고 더욱 강력한 시장 경쟁력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정승탄 젠테 대표는 "젠테의 역량에 창의성을 더해 서비스 영역을 브랜드 비즈니스까지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이재명 본부장과 함께 블라인드리즌의 제품과 브랜드는 물론 앞으로 확장할 미래의 브랜드 개발도 함께하며 잠재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 본부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명품 플랫폼으로 도약을 함께하며 블라인드리즌의 창의성과 브랜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젠테의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젠테  
  • 사업분야유통∙물류∙커머스, 엔터∙라이프스타일
  • 활용기술기타
  • 업력***
  • 투자단계***
  • 대표상품***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젠테' 기업 주요 기사

관련기사

이 기사 어땠나요?

이 시각 많이 보는 기사